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163647?sid=100
2022.06.17
VOA "위성사진 포착… 3~4개월 뒤 개최 가능성"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서 병력으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사각형 안)가 포착됐다고 17일 보도했다. (플래닛랩스 캡처) © 뉴스1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내 열병식 훈련장에 이달 들어 병력으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지속 포착되고 있다고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이날 인공위성 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 연습 초기 와 유사한 움직임이 이달 1일과 3일, 11일, 12일, 14일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VO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14일자 사진에선 병력 등 인파로 추정되는 '점' 형태의 무리가 8~9개가량 등장했다.
다만 VOA는 "과거 열병식 연습 때처럼 병력 무리가 정사각형으로 대열을 이루거나 행진하는 듯한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주차 차량도 식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VOA는 "현재로선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며 "3~4개월 뒤 열병식을 진행하기 위해 연습을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열병식에 앞서서도 약 3개월 전인 1월부터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소규모 병력이 동원돼 연습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은 올 9월9일 정권수립 74주년과 10월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7주년 등을 앞두고 있다.
북한은 2020년 10월엔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작년 9월 정권수립일엔 비정규군 열병식을 진행했다.
북한은 올 4월 열병식 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미사일 등을 대거 공개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 내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럿 불구되겠구만 열병식 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