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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김건희 리스크'…與 내부서도 "방치 안 돼" 자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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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시사저널


김건희 여사에 '비선' 프레임 씌우는 野
논란 확산하자 與 일각서 "제동 걸어야" 기류


본격 대외 행보 신호탄을 쏘아올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 여사의 봉하마을 일정에 사적 지인이 동행한 것을 두고 '비선' 논란에 불을 댕겼다. 대선 내내 윤석열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온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민주당은 김 여사의 대외 행보를 두고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출신 지인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함께 참배한 게 민주당에서 문제 삼는 대목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논란을 소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김 여사의 대외 활동에 제동을 걸어야하는 게 아니냐는 자중론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영부인 동선이나 활동 내역 같은 경우 안전과 국가 안보에도 상당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영부인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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