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천안함 추모의 경우에는

세월호 극성 시위대처럼 과격한 데모를 하지 않고 또 사람들에게 추모를 강요하거나 니가족충 모드는 하지 않아서 천안함 추모를 해야 한다는 말에 제법 긍정적인 여론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네요. 물론 천안함의 경우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군인 분들을 추모하는 국가 차원에서 당연히 추모해야 할 일이고 세월호의 경우는 잘 쳐줘야 참사(과속적재에 불법개조를 비롯한 안전불감증 때문에 그저 평범한 해난사고라고만 생각하지 않기는 합니다)여서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요. 또 정치인들이 자기 이익에 이용하려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고 국가와 군인들을 위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추모하는 정신도 정말 훌륭합니다. 

중학교 사건 당시 실종된 사람들 기적적으로 무사히 생환하는 시나리오 상상해 본 적 있는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가 배를 처음 탈 당시 배가 가라앉지 않을까 두려워했던 마음 때문에 더더욱 둘다 마음 아프게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