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만나는 대한민국과 브라질 친선전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한국은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 앞둔 벤투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상대로 본선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모의고사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네이마르(PSG)의 맞대결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관심은 국내 온라인 예매 사상 최고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5일 오후 5시 '플레이KFA'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진행했는데 오후 4시30분부터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인원만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후 5시 이후에 접속을 시도하면 대기 시간이 무려 48시간로 표시됐다.
KFA는 동시에 32만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그럼에도 뜨거운 관심을 모두 수용하기엔 버거웠다.
예매창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데만 20분이 걸리거나 아예 먹통이 되는 사례들이 따랐다.
그동안 온라인 예매서 가장 많은 접속자수는 아이돌의 콘서트였다. 당시 18만명이 접속했다. 또 뮤지컬의 경우는 12만명이었다. 그런데 브라질전은 티켓 오픈 첫날 동시 접속자가 74만명이었다.
결국 브라질전에 준비된 모든 자리는 1·2·3등석과 레드존 등 좌석 구분 없이 모두 매진됐다.
지난 3월 한국과 이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2달 만의 매진이며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개장한 이래 통산 11번째 매진이다.
KFA 관계자는 "브라질전을 대비해 32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하도록 준비했지만 74만명이 몰렸다. 또 서버가 다운된 것이 아니라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이다. 정말 많은 관심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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