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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논평] 은밀한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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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NBS국정지지도.jpg


 
NBS 4개사가 여론조사를 재개했습니다. 
4월 2주차부터 격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먼저, 오늘은 5월 1주차의 NBS여조에서 나타난 尹의 국정운영 기대감을 소개합니다. 
 
尹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월 2주차 54% -> 4주차 50% -> 5월 1주차에 다시 54%로 회복되었습니다. 
참고로, 5월 6일 한국갤럽의 여조에서 문재인의 마지막 직무평가는 '잘함 45% vs. 못함 51%'이고 尹은 '잘함 41% vs. 못함 48%'였는데, 5월 1주차인 5월 5일의 NBS에서는 文은 '잘함 46% vs. 못함 49%'이고 尹은 '54% vs. 40%'여서 갤럽이 분발(?)해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권출범기에는 중도층이 기대감을 가져서 정권의 손을 들어주기 때문에 국정지지율은 높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갤럽이든 NBS든 尹의 국정기대감이 세계정치사에 유례가 없을만큼 너무 낮아 정권출범기부터 허니문이 실종될 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듯 합니다. 
 
5월 1주차 尹의 NBS를 지역별로 보면, 두군데 특이한 지역이 보입니다. 
대선결과 인천과 경기도는 이재명을 지지했는데, 그 사이에 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인천경기에서 尹은 '잘할 것 50% vs. 못할 것 45%'로서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크지 않아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아마도 인천은 尹의 손을 소극적으로 들어주고 경기도는 이재명을 떠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대선에서 강원도는 윤석열을 제주도는 이재명을 지지했는데, 강원도의 유권자가 제주의 2배를 넘기 때문에 강원제주는 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감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다 '잘할 것 48% vs. 못할 것 43%'로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것도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지선 공천과정에서 윤석열 패거리가 강원도에 행패를 부린 바람에 여조가 이 꼬라지가 나지 않았나 합니다. 
 
흔히 광역단체장의 당선 수를 가지고 지선의 승패를 갈음하기도 합니다만 나는 지선의 승패를 그렇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호남과 제주는 비교적 인구가 적은데 광역단체장을 4자리나 갖고 있어서 광역단체장의 당선 수는 왜곡된 해석을 유발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영호남과 제주, 세종을 제외하고 수도권과 충청 및 강원의 중부지방만을 가지고 지선의 승패를 평가합니다. 
그런데 이번의 지선은 정권출범과 거의 동시에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보면 국힘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죠. 
다만, 여조를 보건대 인천과 경기도는 글쎄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尹의 지지율이 54%로 회복된 것은 검수완박 논쟁의 영향이 컸을 겁니다. 
그럼에도 나는 박병석 중재안이 괜찮았다고 봅니다. 
尹의 인수위도 처음엔 협상안을 환영한다고 했었죠. 
국힘의 의총에서 의원들도 협상안에 만족했던 것 같고요. 
권성동이 불러주는대로 받아썼다는 박병석 중재안은 한동훈에게 가장 유리한 안이었습니다. 
尹이 검찰에 대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겠다고 했었는데, 중수청이 창설되고 법무부 산하로 간다면 법무장관의 수사권력이 제일 막강해지게 될 겁니다. 
 
그런데도 이걸 호떡 뒤집듯 바로 뒤집어버리고 술에 취해 국회에서 난장을 벌인 것이 과연 '신의 한수'였을까요? 
아니죠. 오히려 '신의 악수(惡手)'가 되버릴 수도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국힘의 지지율에 득이 될지라도 이슈를 너무 빨리 끊어버림으로써 지방선거일까지 끌고갈 동력을 잃어버렸죠. 
민주당은 그걸 노리고 검수완박 이슈를 빨리 결판냈던 것입니다. 
게다가 국힘은 중수청을 조속히 출범시켜야 한동훈에게 유리할텐데 되려 사개특위 참여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의 입을 빌려 검수완박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장제원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습니까? 
송영길이 청와대 용산이전과 함께 "묻고 더블로 가!"를 부르니 윤석열이 꼬리를 내리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러니까 역시 정치공학은 좌파가 우위라고 하는 겁니다. 
 
나는 아직도 왜 청와대를 인민의집으로 이전하는지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이 나라 대통령의 상징이자 국가정통성을 잇는 곳인데 이걸 부정하고 새로이 인민의집을 구축하겠다? 
한가지 단서는 관저를 외교장관 공관으로 초이스 한데 있다고 봅니다. 
이 나라의 지존은 윤석열이 아니라 바로 토리애미라는 것을 보여주었죠. 
장담컨대, 윤한홍은 다음 총선에서 정치생명을 잃을 겁니다. 
 
고백하자면, 이재명이 민주당을 제대로 장악해줬으면 합니다. 
강남좌파와 경기동부좌파는 성격이 많이 다르죠. 
분당이 성남시장했던 이재명을 거부한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쳐서 문재인 정권에서 맹위를 떨쳤던 NL586... 제발 정치권에서 깡그리 청소해주길 소망합니다. 
토리애미가 文정권 NL586의 적폐를 수사하지 않는다면 허니문은 실종된게 아니라 '은밀한 악수(握手)'로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나는 처음부터 윤석열보다 토리애미의 권력의지가 더 강하다고 보았습니다. 
개새끼들을 복종시키는 수완은 토리애미가 뛰어날 겁니다. 
은밀한 허니문은 발각되면 도덕성을 의심받는 법입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조사개요.jpg


※ NBS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다음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http://nbsurvey.kr/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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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사림<span class=Best" />
    작성자
    2022.05.11

    정치논평하고 싶지 않았는데 논객의 입이 근질거려서...

    NBS는 격주로 실시한다는데 나는 한번 더 걸러서 4주마다 여조분석&논평을 써볼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현생 때문에 더 건너뛸수도 있고... 입이 근질거리면 더 자주 쓸 수도 있는 거고... 그런거죠.

  • 사림<span class=Best" />
    작성자
    2022.05.11

    칼럼 대문배치는 YB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는게 좋겠어요.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난 스테디(steady)하게 읽을만한 글만 가끔씩 칼럼으로 써 볼까 합니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은... 글쎄요... 아까우면 추천이나 해서 인게로 띄워주시면 고맙고... ㅎㅎ

  • 사림
    작성자
    2022.05.11

    정치논평하고 싶지 않았는데 논객의 입이 근질거려서...

    NBS는 격주로 실시한다는데 나는 한번 더 걸러서 4주마다 여조분석&논평을 써볼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현생 때문에 더 건너뛸수도 있고... 입이 근질거리면 더 자주 쓸 수도 있는 거고... 그런거죠.

  • 사림
    작성자
    2022.05.11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칼럼 대문배치는 YB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는게 좋겠어요.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난 스테디(steady)하게 읽을만한 글만 가끔씩 칼럼으로 써 볼까 합니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은... 글쎄요... 아까우면 추천이나 해서 인게로 띄워주시면 고맙고... ㅎㅎ

  • 니아홍

    그도그럴게..윤석열되고 집값이 올라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