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에도 G20 초청된 푸틴…바이든 참석 고민
입력2022.04.3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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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G20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서방의 압박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는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를 G20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지 말 것을 압박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그간 비동맹 중립 외교를 고수해온 인도네시아는 G20의 통합을 강조하며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회원국 정상을 초청하는 게 '의장국의 의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대신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회의에 함께 초청했습니다.
백악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은 환영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초청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뜻을 인도네시아에 전달하기도 했지만, 침공 전에 초청이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G20 참석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아직 6개월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평소처럼 할 수는 없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CNN은 백악관이 행사를 건너뛸 경우와 러시아의 참석을 마지못해 용인할 경우의 영향 등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회의에 대표단을 대신 파견하되 고위급을 배제하거나 원격으로 참여하는 방안,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경우 푸틴 대통령의 발언 때 자리를 이탈하는 식의 부분적 보이콧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와 IMF 회의에서 러시아 측이 발언 때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참석자들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했고 백악관은 이에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G20정상회의 #인도네시아 #푸틴_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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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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