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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중도층

박근혜효과, 지방선거 7전7승 '싹쓸이' 승리

부산 찍고, 대구돌아 충주 거쳐 인제까지 '승리'재래시장 중심으로 악수마다 않는 스킨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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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입력 2011-10-26 22:37 | 수정 2011-10-27 00:57

한나라당이 10.26 재보선 지역 선거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 가운데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있었다.

박 전 대표는 13일 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열띤' 지원을 펼쳤다.

총 8일을 머물며 공세를 펼쳤던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뼈아팠다. '수도권' 약세는 내년 대권까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 PK 민심, "그래도 한나라"...문재인 '패배'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서울 강북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정 후보는 50.7%를 얻어 이 후보(36.6%)를 큰 차이로 눌렀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PK 지역 민심의 향배를 엿볼 수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올해 저축은행사태 등을 겪으며 부산 민심이 반(反) 한나라당 전선을 향하고 있다는 우려가 컸다. 여론조사도 '박빙'으로 들끓었다.

박 전 대표는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두 차례나 부산을 찾았다. 두 번 방문한 지역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부산이 유일했다.

한나라당의 위기는 곧 민주당의 기회였다. 민주당은 PK 구청장 만들기에 당력을 모았다. 친노세력도 도왔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전방위로 뛰었으나 역부족이었다.

◆ 박근혜, 친박 VS. 친박 논란 종지부

대구 서구청장도 한나라당의 ‘아성’이 유지됐다. 한나라당의 강성호 후보는 55%의 지지를 얻어 신점식 친박연대 후보를 10%P차로 가뿐히 눌렀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의 고향인 대구에서는 ‘원조 친박’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연대 후보 모두 친박을 자처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 대구를 찾은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러 왔다”고 말했다. 친박은 한나라당이 아님을 강조, 여권의 '표결집'을 일궈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충북 충주시장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50.95%의 지지율을 얻어, 24%에 그친 민주당 박상규 후보를 압도했다.

이 곳의 승리에도 박 전 대표가 있었다. 한나라당 출신의 전임 시장인 김호복 후보가 친박정당인 미래연합으로 출마했다. 또 이 후보가 친이 직계로 알려지면서 박 전 대표의 '공개 지지'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충주 재래시장 곳곳을 누볐다. 그 옆에는 이종배 후보가 있었다. 만나는 시민들 마다 "이 후보와 잘 협력해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박근혜 효과? 인제-칠곡-함양 '싹쓸이'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인제군수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와 재래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원도 인제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가 43.2%의 득표를 얻으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민주당 최상기 후보(42.72%)에 신승을 거뒀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유세했던 지역으로 저인망식 '박근혜 지원'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인제 지원 당시 전방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군인가족들과 미니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 전 대표가 지원한 경북 칠곡군에서는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가 34.47%를 얻어 8명의 무소속 후보들을 제치고 군수에 당선됐다. 경남 함양군에서도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가 37.73%의 득표율로 낙승했다.

최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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