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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수상의 내한

국가영도위원회 청꿈실세

 

응우옌 까오 끼(Nguyễn Cao Kỳ) 수상은 남부월남이 군부시기에서 제2공화국으로 넘어가는 기간 동안 군정의 실세로 있었던 사람인데요, 막말논란과 중부지역 불교도들의 봉기를 유혈진압한 점 때문에 국민들의 반발을 사서 제2공화국 초에는 부통령에 만족해야 했었습니다.

 

이후 러닝메이트인 티에우 대통령과도 사이가 틀어져 북벌을 공약으로 야당 대선후보에 나서기도 하였지만, 남부월남의 멸망으로 미국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통일된 공산월남에서 처형대상 2순위로 지목된 그였지만, 말년에 보트피플과 공산정부 사이의 관계개선에 힘쓴 덕분에 2004년에 통일월남 정부의 허락을 받아 공산화된 조국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티에우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에 비견된다면, 끼 수상은 김종필 총리와 비견되는 인물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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