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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최고의 더비 "노스웨스트 더비"

레프야신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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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맨유리버풀.jpg

영국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프로 축구 명문 클럽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팀임 리버풀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간의 라이벌 더비 매치이다

두 클럽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노스웨스트 더비 라 불리며 둘 다 강을 끼고 있어 무역의 중심이 된 강변 도시이자 공업도시이다 스코틀랜드의 올드 펌 더비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 등과 함께 세계 축구의 최대 라이벌 더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배경

리버풀과 맨체스터 라는 도시를 소개할때도 말하였지만 이 두 도시들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눈부신 성장을 거둔 도시였다

1830년에는 영국 최초의 도시간 철도 노선이 두 도시 사이에 놓여 협력 관계는 더 공고해졌는데 대영제국 시절 전세계 무역의 절반 이상을 거쳤던 리버풀은 당시 영국 최대 규모의 무역항이였고 그 유명한 타이타닉호도 리버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1894년 맨체스터는 항구의 물류비용이 비싸지자 공산품을 직접 수출하는 방법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맨체스터-아일랜드 해로 연결되는 당시 서양에서 가장 큰 운하를 건설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맨체스터 운하의 등장이 리버풀에게는 크나큰 타격으로 다가오면서 양 도시 사이에 적대감정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역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1878년에 창단되었고 리버풀FC는 1982년에 창단되었다 .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 리버풀은 2부리그로 강등되며 침체기를 겪었고, 반면 맨유는 맷 버스비의 지도 아래서 안정기를 갖게 된다 이후 1962년 리버풀의 전설적인 명장 빌 샹클리가 부임하면서 리버풀과 맨유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 되었다 1964년부터 1967년사이 두 팀은 우승을 놓고 리그 패권을 다투던 경쟁팀이였지만 지금과 비하면 양 팀간의 사이는 좋았다.

리버풀을 대표하는 YNWA 같은 경우도 한때는 양팀 서포터들이 즐겁게 합창하던 곡이였다 1977년 FA컵 결승에서는 맨유의 서포터들이 패배한 리버풀 선수들을 위해 이 노래를 부르는 훈훈한 장면이 있을 정도

1977 FA cup Final: Manchester V Liverpool (1986 UK VHS) - YouTube (1:35:18) 이쯤에 확실하게 들린다

결론적으로는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그저 지역감정에서만 비롯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는 맨유-에버튼 관계를 보면 알게되는데 에버튼도 마찬가지로 리버풀 연고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맨유와의 교류가 상당히 활발했다 맨유에서 밀려난 선수가 에버튼에서 뛰고 에버튼에서 이름을 날린 루니가 맨유의 상징으로 자리잡는 것도 흔한 일이다. 그리고 리버풀-맨시티 그리고

맨시티-에버튼간의 관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위에서 언급을 했다싶이 1960년 이전에는 리버풀과 맨유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 일단

맷 버스비부터가 선수생활의 후반기를 리버풀에서 보내고도 멀쩡히 맨유의 사령탑이 된 바 있다.

결국 이 두팀은 단순히 지역감정 때문만은 아니고 지역 감정과 결합하여 역대 잉글랜드 축구 리그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역사를 가진 두 팀이기 떄문에, 리그 내에서 최고로 치열한 더비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