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리슨.
이 아지매 책중에 Beloved라는 책을 읽어 봤는데 충격적이었다. 문학에 있어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운율을 비롯한 미시적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낌. 현대문학 작가인 만큼 의식의 흐름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부분을 잘 읽어보면 마치 한편의 흑인음악을 듣는듯한 리듬감이 느껴진다. 이 할매 책중에 '재즈'라는 책은 그 흑인음악적 리듬감을 극대화 시킨 책이라는데 아직 안읽어봤음. 솔직히 현대문학이라 읽기가 좀 벅찬 부분도 있음...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 되도록이면 영어 원문으로.. 그래야 흑인 영어 방언의 맛을 잘 느낄수 있으니..
토니 모리슨도 좋고 돈 드릴로 라는 작가도 좋습니다
돈 드릴로가 그 주인공으로 히틀러학 가르치는 교수가 나오는 책쓴 양반인가?
ㅎㅎ 책 제목이 기억안남 ㅈㅅ
화이트 노이즈 - 백색소음 -
오! 맞아요 ㅎㅎ 제가 이름 외우는데는 젬병이라.. 화이트 노이즈는 읽다보면 마음이 아주 불편해지더군요. 현대사회의 우스꽝스러운 풍속을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내니...
빌러비드 진짜 괜찮죠 작년인가 서점에 문학동네 번역본이 롤리타랑 같이 있길래 함께 읽었는데 둘 다 너무 명작이라 몇 일 밤을 꼬박 샛음
번역본이라도 이야기에 그 감동이 있을겁니다. 마지막에 흑인 이웃들이 빌러비드를 둘러싸서 사람의 산을 만드는 장면은 압권이죠.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행위에 상처치유라는 의미를 부각한 점도 좋았습니다. 롤리타는 제가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번 읽어봐야 하겠어요 ㅎㅎ
문학동네 번역본은 언제나 우수하지만 특히 롤리타는 언제 한 번, 가능하다면 뇌를 비우고, 원문으로 읽고 싶음... 영어 공부 좀 열심히 해놓을걸 쩝
ㅎㅎ 문학은 어제나 원어로 읽는게 가장 좋지요. 특히 영어는 가장 리듬감이 뛰어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불어는 마지막 음절만 강조해 듣다보면 단조로운 느낌인데 영어는 그 단어가 동사인지 명사인지에 따라서도 무슨 음절을 강조해야 하는지 달라지니 그 리듬감이 아주 말이 달리듯 신납니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셰익스피어를 읽으면 왜 셰익스피어를 최고의 작가로 치는지 보입니다. 셰익스피어 본인의 역량도 출중했지만 영어가 가지고있는 다이내믹함도 일조했다 봅니다.
빌러비드ㅇㅈ코맥매카시도 추천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