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정도로 조용했다" … 손흥민, '450G' 대기록에도 BBC 혹평

손흥민(토트넘)이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르 리드를 잡았고, 전반 42분 존슨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5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1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마티스 텔의 추가골이 터지며 3-1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7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14위를 유지했다. 반면 꼴찌 사우스햄튼은 승점 10점에 머물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당초 손흥민은 선발 배제가 예상됐다.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8강 1차전을 펼치는데, 이를 위해 손흥민 체력 안배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대기록이 세워졌다. 이번 경기 출전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50번째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출장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까지 57분을 소화했다. 체력 안배를 위해 일찍 교체를 감행한 것이다. 시간이 짧아서일까.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선제골에 관여를 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그러자 영국의 'BBC'는 혹평했다. 이 매체는 경기 후 "클럽에서 450번째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며서 손흥민에게 평점 5.82점을 줬다. 팀 내 12위 최하위권이었다.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넣은 존슨의 7.21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