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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6) 치러진 도드람 V - 리그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흥국생명 vs 정관장).
이번 조기대선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시는
홍카처럼,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도 이번 챔피언결정전
무대가 은퇴 전 우승을 위한 라스트 댄스 무대입니다.
김연경 선수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1, 2차전 홈 경기장
인천 삼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정관장이
소수의 확률을 쥔 채 대전으로 내려와 3, 4차전을
치른 양 팀인데, 예상 밖으로 정관장이 저력을
발휘하면서 3, 4차전 반전의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을 코 앞에 두고 풀 세트 접전 끝에 2연패를
또 한번 당한 흥국생명으로서는 2년 전이었죠.
2022 - 2023 시즌. 그 때의 악몽이 다시 한 번
스멀스멀 피어오릅니다. 그 때 당시 제 응원 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서,
1, 2차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으나 김천 홈에
돌아온 한국도로공사가 3차전부터 공격, 수비 모두
완벽하게 살아나면서 3, 4차전 3대 1 스코어로
2연패를 당했고 5차전에서도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더 좋았던 한국도로공사에게 기세가 눌리면서
3대 2 스코어로 패배, V - 리그 최초 리버스스윕
우승의 희생양이 되었지요. 김연경 선수의 은퇴가
확정된 이번 시즌, 또 한번 이런 악몽을 반복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른 정관장에 앞서나 지금 기세가
더 올라있는 쪽은 정관장. 승부는 이제 모레 치르는
5차전으로 가게 되었고 양 팀 모두 내일이 없는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정신력에서 버텨내는 팀이
영광스러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게 되겠지요.
김연경 선수 은퇴하고 나면, 최소 10년 이상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르는 흥국생명입니다.
선수단 모두 우승하고 싶으면 정신 단디 차리고 임하길.
메가를 데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