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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17세 김새론'에게 "안고 잠들고 싶다" "♥쪽, 실제로 해줘" 문자

뉴데일리

배우 김수현(37) 측이 고(故) 김새론(25)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엔 사귄 적이 없다"며 부인하자, 유족 측이 고인과 김수현이 2016년 6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록을 공개하며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던 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유족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김수현이 '연인 관계'였음을 시사하는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2016년 6월 25일 김새론이 "난 촬영 다시ㅠㅠ 금방 끝내고 올게요"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수현이 "갔다 와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새론이 "♥쪽"이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 이것도 금지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새론이 "아니 금지 아냐"라고 하자, 김수현은 "아싸"라고 답했다.

이튿날에는 김새론이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어"라고 묻자, 김수현이 "너? 안 보고 싶겠어, 보고 싶겠어"라고 답했다.

이에 김새론은 "더해줘"라고 적힌 이모티콘을 보냈고, 김수현은 "보고 싶어"라고 답했다.

또 김수현이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새론은 "응, 그건 허락해 줄게"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현이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 1년도 너무해? 6개월?"이라고 묻자, 김새론은 "1년도 너무 한데 3년이라니. 하고 싶을 때 할 거야. 그런 거 없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공개한 부 변호사는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인에게 안고 자는 것

이상의 관계를 요구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런 관계가 사귀는 관계가 아니면 대체 무슨 관계냐.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지난해 3월 15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법률대리인(엘케이비앤파트너스)을 통해 김새론에게 "조속한 시일 내 대여금 전액을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자, 김새론이 "7억을

변제하라고 한다. 자살하라는 거 아니냐. 멘탈이 털린다"고 한 친구에게 분노를 표한 대화록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김새론은 ""소속사와 계약이 7:3이면 30%는 소속사가 내야지, 왜 나한테 100% 다 내라고 썼느냐"며 "나한테 사기쳤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아무도 전화를 안 받는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을 직접 찾아가 손편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변호사는 "고인이 지난해 4월에 작성한 자필 편지에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5~6년 됐더라'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며 "원래는 지난해 4월 초 친구와 함께 전달하려고 했는데, 김수현의 아파트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부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지금까지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당초 김새론이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을 때

김수현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게 김새론에게 큰 상처가 됐고,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새론 씨 유족 입장에서 방송하는 이유는 김새론과 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며 "N번방 같은 자료 역시 확보했으나, 유족의 명예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방송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해 4월경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내려고 했던 손편지 전문.

안녕 나로니 잘 지내고 있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나는 회사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성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 건 미안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를 나간 뒤로 아무도 연락을 안받더라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 우리가 만난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날 피하고 상대 조차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에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응원해주는 사이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 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거야. 난 그럼 슬플 거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마.

언젠가 웃으며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

내 번호야, 편지 읽으면 회신주라. 어떻게 해도 내 진심을 전 할 방법이 없어서 집 주고가 그대로이길 로베가 아닌 너가 읽기를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7/20250327004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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