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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5만명 관중 모은 홍콩 대회 … 다음은 5월 한국

뉴데일리

9일 홍콩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홍콩 대회가 지난해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관중을 불러모으며 5월 예정된 한국 대회의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7일부터 사흘간 홍콩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정상에 오르며 마무리됐다. LIV 골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인 필 미컬슨(미국)은 LIV 합류 이후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인기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이번 대회는 특히 2, 3라운드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비와 쌀쌀한 날씨 탓에 다소 주춤했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관객이 급증했다. LIV 골프 측은 정확한 관객 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2024년 대비 입장권 판매량이 3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클럽 54와 갤러리 클럽 입장권이 2, 3라운드에서 매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41개국에서 입장권이 판매됐으며, 기념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2024년 대회에서는 약 4만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이보다 1만 명 이상 증가한 5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LIV 골프는 2021년에 설립된 새로운 프로 골프 리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투자 기금(PIF)이 후원하는 골프 투어다. 기존의 PGA 투어나 DP 월드 투어(유럽 투어)와는 다른 혁신적인 방식과 막대한 상금을 내세우며 전통적인 골프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 대회 총 2500만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상금 외에 기존 골프 대회와 차별화된 독특한 분위기 조성도 유명하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의 경기 중에도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소개를 하는 등 기존 골프 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요소들을 도입했다. 특히 1번 홀에서는 선수의 티샷과 함께 전광판이 화려한 조명을 뿜어내며 관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 장관을 연출했다.

홍콩 대회 2라운드 종료 후에는 한국 출신 세계적인 DJ 페기 구가 무대를 장식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캐머런 스미스(호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은 LIV 골프의 강력한 흥행 요소 중 하나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코스에서 첫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와 어린이날이 포함된 일정 덕분에 많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홍콩 대회에서 선보인 키즈존, e스포츠 허브 등 어린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한국 대회에서도 마련될 예정이다.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장유빈 등 한국(계) 선수들이 소속된 아이언헤즈 팀의 마틴 김 대표는 "LIV 골프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대회를 통해 많은 팬들이 LIV 골프의 매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0/20250310000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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