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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패배하며 올 시즌 마지막 남은 우승 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2분을 소화했지만 토트넘의 충격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초반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실점한 이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4일 홈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총 72분을 뛰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16분 첫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고,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도 상대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후반 7분 감아차기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솔란케,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으나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위에 머물며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도 이미 탈락한 만큼,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17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하지만 16강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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