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의 트로트 대표 가수 송대관 별세

1946년 6월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에 태어난 고인은 1965년 전주영생고를 졸업한 뒤 가수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다. 당시 가수 발굴의 ‘성지’였던 오아시스 레코드의 손진석 사장을 만나 결국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무명 생활이 길어졌다. 이후 1975년에 낸 신곡 ‘해뜰 날’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성기를 맞이해 그해 가수왕까지 석권했다. 해뜰날‘의 가사 속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는 문구처럼 그에게도 ’해뜰날’이 온 것이다.

이후 1998년 ‘네박자’, 2003년 ‘유행가’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대관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어려움을 이겨낸 바 있다. 송대관은 6⋅25 전쟁으로 아버지가 실종됐다.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송영근이다. 고인은 지난해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해 밝힌 뒤 “어떻게 보면 슬픈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가 겪은 고문과 고통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다음 세대들은 할아버지의 업적으로 대한민국이 광복, 해방된 거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밝히기도 했다.

고인의 할아버지인 송영근 선생은 1919년 3·1운동 때 전북 옥구군 서수면 서수리에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어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86619?cds=news_edit

아이코... 인생 진짜 덧없네... 건강하게 잘 활동하는 줄 

알았더니... 최근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것도 보니까 

시청자들이 보기로는 얼굴에 병색이 많았다고 하던데. 

이렇게 황망하게 가시네요. 《해 뜰 날》도 그렇고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등등... 

다 괜찮은 노래였는데... 라이벌 태진아 선생님께서 

"아이고 형님 갑자기 이 무슨 청천 날벼락이유??" 

하면서 빈소에 달려오시겠네... 

송대관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동안 사기 혐의 쓰고 고생한 것도 많으셨는데 

이제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편히 영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