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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아이 학습의지 꺾는 과잉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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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주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1201/110536829/1


  요즘은 아이가 어떤 동기를 스스로 갖기 전에, 부모가 미리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정 부분 필요한 것도 있지만 그런 면이 지나친 것 같다. 밥도 배가 고파야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배도 안 고픈데 자꾸 떠먹이면 먹기가 싫어진다. 아예 ‘밥’이 싫어지기도 한다. 지금은 육아의 모든 것이 그렇게 과하다. 그래서 부모들이 더 바빠지고 더 힘들어지고 더 욱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각종 교육기관은 물론 어떤 교육 전문가들은 몇 살에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또 한 번 가르치면 어디까지는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뭐든 가르쳐도 되지만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한다. 마치 무슨 의무교육처럼 몇 살 때는 어떤 학원에 보내고, 어느 단계까지는 마스터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과잉 교육’이다.

(중간 생략)

  학원을 보내든, 박물관에 찾아가든 좀 지나칠 때가 있다. 모든 정보는 쉴 때 뇌에 저장되기 때문에 반드시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쉬는 시간 없이 아이를 돌리면 아이들은 짬만 나면 놀고 싶어 한다. 배우는 과정이 업무, 과제, 숙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쉬고만 싶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작 정말 배워야 할 때 배우는 자체가 싫어질 수도 있다. 또한 자기 주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지속해야 하는 공부를 버티지 못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과잉 교육이 아이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오은영 (의사)


그 채널A에 육아전문가로 나오는 박사님 맞습니다


원래 자유게시판으로 보내려다가 이쪽이 더 맞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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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유가영<span class=Best" />
    유가영Best
    2021.12.01

    동의합니다. 무조건적인 교육보다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게 더 중요합니다.

  • 미라주<span class=Best" />
    미라주Best
    작성자
    2021.12.01

    극단적인 경우 고3수험생도 아닌 초등학생이 학원뺑뺑이 돌다 심야(22시~자정) 귀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쯤 되면 심각하죠.

  • 주술윤왕<span class=Best" />
    2021.12.01

    저런거에 속지마세요 애들교육에 명쾌한전문가는없어요.애들 성향에따라다르지만 애들어릴때 교육시키면 학습을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릅니다

    특히 예체능은더그래요 어릴때 장난감처럼 가지고놀다가 자연히 학습이되고 초 4이상만되어도 접근해서 잘안되면 스트레스 많이받습니다 그럼 학습의지가 떨어지죠 등등이있어요

  • 유가영
    2021.12.01

    동의합니다. 무조건적인 교육보다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게 더 중요합니다.

  • 유가영
    미라주
    작성자
    2021.12.01
    @유가영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극단적인 경우 고3수험생도 아닌 초등학생이 학원뺑뺑이 돌다 심야(22시~자정) 귀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쯤 되면 심각하죠.

  • 미라주
    유가영
    2021.12.01
    @미라주 님에게 보내는 답글

    시험만 잘치면 된다는 성적지상주의에서 오는 폐해지요...

    교육구조부터 확 뜯어고쳐야할텐데 에효...

  • 주술윤왕
    2021.12.01

    저런거에 속지마세요 애들교육에 명쾌한전문가는없어요.애들 성향에따라다르지만 애들어릴때 교육시키면 학습을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릅니다

    특히 예체능은더그래요 어릴때 장난감처럼 가지고놀다가 자연히 학습이되고 초 4이상만되어도 접근해서 잘안되면 스트레스 많이받습니다 그럼 학습의지가 떨어지죠 등등이있어요

  • 주술윤왕
    미라주
    작성자
    2021.12.01
    @주술윤왕 님에게 보내는 답글

    게시글 부피를 줄이기 위해 인용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링크도 같이 읽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 미라주
    주술윤왕
    2021.12.01
    @미라주 님에게 보내는 답글

    잘읽었습니다 결국 같은말이네요

    애들 무리한교육 ㄴㄴ

    하고싶은거시켜라

    저말은 지금껏 애들 교육 전문가들이항상하는말인데 뭐가 새롭나요?

    밥을 먹고싶을때 먹이라구요?

    그러다 성장에 문제가생깁니다

     

    애들교육은 주관적으로 생각많이하시고 애들성향개인의 가정에맞게 교육시키는게 좋아요

     

  • 주술윤왕
    미라주
    작성자
    2021.12.01
    @주술윤왕 님에게 보내는 답글

    성향에 맞게 교육하는 게 좋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위 글이나 비슷한 다른 전문가들의 지적의 경우 과도하게 교육을 시키는(예: 고3수험생도 버거워할 수준의 '자정 귀가' 시간표를 아이에게 강요하는 경우) 일부 학부모를 지적하는 걸로 보입니다.

  • 미라주
    주술윤왕
    2021.12.01
    @미라주 님에게 보내는 답글

    과한건 무리가따르죠

    근데 저런예시는 드물듯해서 소수를 가지고 평균을 내리면서 전문가들인양 저런식으로 호도하면안된다는거죠

    예를들어 실제로 제지인중에 저녁9시까지 학원다니는 애들이있어요

    그집환경은 부모둘다 자영업이라 애들을 교육으로 뺑뺑이 돌리는데 애들은 피곤한기색도있지만 만족들하더라구요

     

    저가 말씀드리고자 하는말은 진짜 애들교육은 전문가말듣다간 큰코다친다는겁니다

    각자환경 성향에 따라 가르치세요

     

  • 주술윤왕
    공정한교육
    2021.12.01
    @주술윤왕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애들 성향 개인에 맞게 교육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어떤 초등학생은 6학년 때 고등수학을 공부하면서 행복해 하는 학생도 있고 심지어 중학생이 대학생 생물교재를 스스로 찾아보면서 행복해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초등 1힉년인데도 불구하고 어른처럼 잘 그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아이는 다르고 어른 입장에서 쉬워 보여도 어려워할 수도 있고, 힘들어 보이지만 아이는 행복할 수도 있구요

  • 고맙습니다
    2021.12.01

    아이의 행복을 기준으로.. 참 어려운듯.

  • 고맙습니다
    미라주
    작성자
    2021.12.01
    @고맙습니다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지켜라' 아닐까요?

  • 미라주
    고맙습니다
    2021.12.01
    @미라주 님에게 보내는 답글

    당근요 근데 부모의 욕심으로 그게 잘 안보일때가 많아요 아이랑 저를 동일시하거든요.. 아이의 성향 아이의 재능 분명히 다른데 내틀에 끼울때가 있어요 그걸 내려놓는게 쉽지 않고요 아이는 어릴때 자기감정을 충분히 인지못하고 표현못하기때문에 섬세하게 아이와 교감해야되는데..어려워요...부모가 내면에 자각못하는 상처가 있으면 더 어렵고요..무튼 적당한공부와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조건없는 지속적인 사랑이 중요한듯요..근데 말은 이렇지 실전이 ㅠㅠ 에효 정신차려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마대홍
    2021.12.02

    아이 개개인의 특성이 상이함에도 부모들의 욕심으로 아이들의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애들이 어릴때 영재수학학원을 갔더니 적성검사를 해주더라고요. 근데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낮았던 기억이 납니다. 언어 발달이 빠른 아이인데 지능지수가 높은걸로 착각한 거죠. 부모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돌이켜 보면 거길 보낸게 아이에게 수학적 흥미를 반감시켰던 것 같네요. 요즘은 "지문적성 검사"라는게 있고 지능지수나 성격 기질 등을 통해 적성과 재능까지 알수 있다니 이를통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