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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최애 아들' 탁재훈 "이게 맞나? 선생님 비보, 실감 안 나"

뉴데일리

고(故) 김수미(본명 김영옥·75)와 가족 이상으로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가수 탁재훈(56)이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믿기지가 않는다"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탁재훈은 25일 YTN·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SBS '돌싱포맨' 해외 촬영차 출국해 조금 전 현지에 도착했다"며 "현지 시간 밤 10시인데, 뒤늦게 김수미 선생님 비보를 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뿐만 아니라 이상민, 임원희 씨 등 모두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고 전한 탁재훈은 "지금 이게 사실인지, 방금 외국에 도착해서 실감도 안 나고, 이게 맞나 싶다"며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필 해외 스케줄과 겹쳐서 조문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마음이 무겁다"면서 "30일까지 촬영이 예정되어 있는데,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함께 한 뒤 자주 뵙진 못했지만 문자를 종종 주고받긴 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돌아가실 줄을 몰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와 '맨발의 기봉이' 등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고인과 탁재훈은 평소 각종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시해 왔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주로 TV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국민 농촌 드라마'로 불린 MBC '전원일기'가 대표작. 이 드라마에서 '일용 엄니'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전원일기 종영 후 '헬머니' '마파도 1·2'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2·3·4' '위험한 상견례 1·2' 등 각종 코미디 영화에서 특유의 '욕 연기'를 선보이며 세대 불문, 팬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날 오전 8시께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된 고인은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25/20241025002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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