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아시안컵에서 입은 '생채기'를 훌훌 털어내고 소속팀에서 '역대 득점 5위'에 오르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꺾었다.
승리의 주역인 이날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이었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공격진을 이끈 손흥민은 후반 8분에 1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축구 기록·통계 분석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번 경기를 포함해 2022년부터 토트넘 선수가 EPL 한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한 사례가 6차례 있었는데, 주인공은 모두 손흥민이었다. '득점 기계' 해리 케인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애스턴 빌라전(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14골)은 공동 4위, 도움(8도움)은 공동 6위에 올라, 각 분야 선두인 엘링 홀란(맨시티)과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을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날 경기로 공격포인트 22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골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9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는 토트넘 역대 득점 랭킹 5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1960년대 토트넘에서 활약한 클리프 존스는 통산 159골을 기록해 손흥민과 공동 5위에 랭크된 상태다. 4위는 마틴 치버스가 달성한 174골.
존스는 이날 손흥민이 자신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자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쏘니가 159골로, 나와 공동 5위가 된 걸 축하한다"며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11/2024031100112.html
어제 진짜 간만에 개꿀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