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개그맨 남희석(52)이 발탁됐다.
KBS에 따르면 '기존 MC' 김신영(40)은 오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남희석은 이달 31일 방영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6대 MC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4일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지난주 김신영에게 진행자를 교체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영은 2년 전 '레전드 MC' 송해가 세상을 떠난 이후 바통을 이어받아 2022년 10월 16일 방송분부터 1년 5개월째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다.
당시 KBS는 김신영의 풍부한 무대 경험과 천부적인 '말솜씨' 등을 높이 사 그를 송해의 후임 MC로 낙점했으나, '장년층이 주 시청자인 프로그램과 MC가 서로 겉돈다'는 골수 팬들의 지적이 쌓이면서 MC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남희석은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지상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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