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개선 및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추가 증차,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집중 배차한다. 출‧퇴근시 배차간격은 현재보다 15초 단축된 3분 10초로 운행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일 총 12회 증차 운행하며, 급행:일반 운행 비율은 현재와 동일하게 1:1로 운영한다.
앞서 시는 9호선 혼잡도 관리를 위해 신규 전동차 8편성 48칸(8편성×6칸)을 올해 5월 투입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해 12월30일 5편성(30칸)을 우선 운영했다.
이로 인해 9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최고혼잡도는 199%에서 188%로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9호선 운영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인 열차 운행 상황 및 혼잡도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9호선 4단계 연장(4개역, 4.1㎞)에 대비해 신규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동차 제작 기간과 4단계 연장 구간의 개통 시기(2028년 예정)를 고려해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을 위한 시투자심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 4년간 9호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비 451억 원 중 25%인 113억 원의 국비를 요청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국비 편성액 28억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격적인 봄철 9호선 이용객 증가 시기에 맞춰 신규 전동차 전(全)편성(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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