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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새로운 앨범 EP 2집 수록곡들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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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ITAE 자유연예인

엔믹스가 월요일인 1.15일 컴백했고 선공개곡 포함해서 7곡이 있음 곡이 많으니까 짧게 쓰려고 노력해봄

 

1번 트랙 타이틀곡 ' DASH' :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들을 거리가 풍부한 다이나믹한 노래

엔믹스가 추구하는 음악정체성이 서로 다른 사운드 두개를 잘 섞고 거기에 멤버들 보컬실력을 기반한 코러스, 화음, 고음 등을 넣으면서 뻔하지 않고 다채롭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거임

 

이번 노래도 2분전까지 옛 힙합 사운드로 가다가

그 이후 팝펑크를 섞는 시도를 보여줬는데 꽤 자연스러웠음

 

그리고  박자를 타고 놀아야 하는 힙합+ 펑크를 합치니 곡이 다이나믹하고 거기에 보컬들 목소리가 깔리니까 좋음

 

엔믹스의 타이틀곡은 난해하거나 or 난해하면 대중성이 떨어지니 엔믹스 음악 정체성을 빼고 틱톡용감성으로 가거나 거진 둘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난해하지도 않고 추구하는 음악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타이틀곡인 거 같음

 

2번 트랙(선공개) Sonar : 후렴구 제거버전 원합니다

인트로부터 후렴구 전까지 타격감 좋고 멤버들이 웅장하게 떼창하는 부분까지 빌드업은 100점 만점 100점짜리

 

그래서 후렴구에서는 얼마나 더 신나게 해줄까?

어떻게 임팩트를 줘서 빵! 터트릴까? 등 기대 많이 했는데 힘 빠지게 톤 깔아서 랩하듯이 권모술수냐 권모술수냐~ 이걸  반복하니 노래에 대한 몰입이 팍 깨짐

 

Like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시간 20분 정도 밖에 안남아 다 신나는 노래 부르면서 텐션 겁나 오르는 중에

발라드곡 선곡해서 분위기 애매해지는 그런 느낌?

 

3번 트랙 (선공개곡, 추천곡1) Run for Roses :  기계음이 아닌 목소리 하나로  이런 카타르시스를 주는 음악은 정말 오랜만

요즘 걸그룹 음악은  프로듀싱 잘했다. 이렇게 사운드 만드니 듣기 편안하다

역시 대형기획사는 사운드 기깔나게 뽑네. ㅇㅇㅇ 프로듀서 짱이다! 라는 반응들이 많이 나옴

그만큼 사운드와 프로듀싱의 영역이 매우 중요해졌지

 

그렇지만 나는 사운드가 가수의 목소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존재하는거지

주객전도가 되어 가수의 목소리가 그 사운드를 부각시키기 위한 부품 1로 쓰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함

 

그래서 2세대 2.5세대 걸그룹 음악 중 막바지 중요한 후렴구 부분에서 그룹의 메인보컬의 역량으로 고음 올려서 임팩트 주는 거 매우 좋아했던 편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이 노래는 미국 서부시대 황야 연상나는 컨트리풍 밴드 기반 강렬한 사운드도

마음에 들음

거기에 강렬한 사운드에 잡아먹히지 않고 그 사운드 위에서 멤버들이 가창력 하나로만

사운드를 이용하며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는 게 대단함

 

4번 트랙 BOOM :  갈수록 빨라지는 808베이스 힙합

사운드와 효과음은 좋지만 국어책 읽는 랩은 감당힘들어

 

강렬한 808베이스 힙합 사운드는 좋지만 그 위에

깔리는 랩은 영혼없이 딱딱해서 국어책 읽는 거 같음

문제는 그런 랩 비중이 너무 많다는 거(1분 이상..)

 

그래도 노래 후반부 되고 템포 계속 빨라질 때 나오는

틱틱틱틱틱 붐붐붐붐붐 같은 효과음 장치는 비트랑 잘 어울리고 캐치해서 매우 좋음 (그래도 억지랩 때문에

듣기가 힘들다..)

 

5번 트랙 Passionfruit : 무해하고 청량한 음악,  뉴진스 슈퍼샤이 디토 류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취향 맞음 

 

해외에 엄청 잘 먹히는 저지클럽   비트

장르 특성상  편안하게 듣기가 좋고  청량함

저지클럽 비트인 뉴진스의 슈퍼샤이 디토 등과  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무해하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취향인 분들이면 추천

 

6번 트랙 XOXO :  가사에 메시지가 있는 감미로운 수록곡

 

영어도 있지만 한글어 가사 많이 넣어줘서 일단 좋다.

가사의 메시지도 서로 다른 X와 O가 잘 몰라 오해로 인해 갈등을 빚다가 서로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통해 오해를 풀고 X와 O 가 아닌 XO로 하나되는 메시지가 좋음

 

보통 성별 지역 세대 등 갈등이 일어나고 더 나아가 혐오까지 가는 이유가 서로를 잘 모르고 다가가려는 노력이 부족해서 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노래의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노래도 감미롭고 진성과 가성이 조화와 화음이

노래를 신비롭게 하고 끝나고 여운이 좀 있음

 

7번 트랙 Break The Wall (추천곡2) :   엔믹스표 콘서트 엔딩곡 당선, 여름 발매였으면 이 곡이 타이틀했을듯

 

한 번 들어보고 느낀 게 이 노래는 엔믹스 단독콘서트 엔딩곡으로 딱이다. 

사운드 밝고 신나고 사람 마음을 벅차오르게 만드는  에너지가 엄청나고  끝나고 여운이 쫙 옴

가사도 팬들이 떼창할만함

 

그리고 후렴구까지 가는 빌드업도 잘 되었고

후렴구에서 제대로 터지니 사운드 마냥 시원하게 좋음

아마 여름에 앨범 냈으면 진지하게 타이틀이나 선공개로 나왔고  반응도 진짜 좋았을 거 같음

선공개도 아니고 타이틀도 아니고 그냥 수록곡 하나로

묻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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