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께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직 소방관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이 추격에 나서자 해당 차량은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신호를 무시한 채 도주했다. 이후 경찰이 다시 해당 차량을 쫓아 앞을 가로막자 빠른 속도로 경찰차를 재차 들이받았다.
경찰은 무전을 통해 인근 순찰차의 도움을 요청했고 해당 차량은 다른 순찰차과 정면으로 추돌했으나 또 다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하는 차량을 다시 쫓아 붙잡았는데 피의자는 끝까지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11/20240111002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