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아버지의 목을 조른 후 락스가 담긴 사발을 들고 "같이 마시고 죽자"며 위협한 격투기 지망생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존속상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47분께 술을 마신 채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짜 죽을 것 같다"는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타지역까지 택시를 타고 다니거나, 유흥업소 출입이 잦은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버지가 처벌을 불원하고 있어 불기소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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