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옆집사람'의 두 번째 시즌이 11월 17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초연을 마친 '옆집사람'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차지한 동명의 영화(작·연출 염지호)를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 등 다양한 채널의 OTT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품은 MZ세대의 익숙한 생활 공간인 원룸촌을 배경으로 벽간 소음, 취업난 등 현세대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사실적으로 녹여내는 동시에 원룸 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신선한 전개를 통해 풀어낸다.
뮤지컬 '아르토, 고흐'를 집필하고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깊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 변영진이 이번 재연의 연출을 다시 맡는다.
별안간 살인 사건에 휘말려 고통받는 경찰 공무원 시험 장수생 '김찬우' 역에는 이은호·김의담·이석진이 캐스팅됐다. 매일 같이 소음을 유발하는 옆집사람 404호 세입자 '고현민' 역은 유은주·박지예·황은서가 함께한다.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남자 '송기철' 역에는 유일한·김호창·박한솔이 이름을 올렸다.
연극 '옆집사사람'은 11월 3일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11월과 12월 회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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