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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성시연, KBS교향악단 정기공연 데뷔…파질 세이 협연

뉴데일리

지휘자 성시연(48)이 KBS교향악단 정기공연 데뷔 무대를 갖는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4회 정기연주회 '선율의 미학'을 개최하며, 튀르키예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파질 세이(53)가 협연자로 나선다.

지휘대에 오르는 마에스트라 성시연은 이번 무대를 통해 KBS교향악단을 처음 지휘하게 된다.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의 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독창적인 레퍼토리 선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주회는 1부와 2부 모두 서곡으로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1부에서는 한국 초연의 피아노 협주곡을, 2부에서는 힌데미트의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연주한다.

파질 세이는 2012년 완성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물(Water)'을 한국 초연한다. 각 악장이 블루·블랙·그린으로 명명돼 형형색색의 색채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음향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20여 종의 특수 타악기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악단과 6년 만에 재회하는 파질 세이의 새로운 작품을 비롯해 베버, 닐센, 힌데미트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선율의 미학으로 가득 채울 공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06/20230906000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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