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C girls It's going down
싱글 4집 테디 베어 이후로 6개월만에 컴백한 스테이씨 앨범 노래 6번 정도 들어보고 나서 후기 남겨봄
위 사진은 스테이씨 재이 (얘가 젤 이쁘더라)
1번 트랙 : Bubble (타이틀) : 신선하게 좋은 타이틀을
식상한 가사로 매력을 줄였다.
스테이씨 회사 대표 겸 작사 작곡하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이번 ITZY 타이틀곡인 CAKE 작업을 했는데 그 cake 라는 곡이 예상대로 반응 너무 안 좋아서
블아필이 갑자기 감 떨어줄 알고 이번 스테이씨 타이틀곡 걱정 많이 했음
그래도 스테이씨 타이틀은 잘 뽑았고 마음에 든다.
처음 2번 정도 들었을 때는 타이틀곡치고 임팩트가 부족해 무난무난하게 들렸는데 노래에 적응하니까
더 듣고 싶은 중독성이 있더라 (멤버들이 다 후렴불렀기에 웅장한 뽕맛이 큰듯?)
그리고 후렴구 덩그러니~~하고 비트 나오고 버블버블버블하고 비트 나오는 부분이 임팩트 있게 튀지는 않아도 귀에 전허 거슬리지 않게 깔쌈한 느낌으로다가 잘 만들었음
그래서 이 곡은 현재 테디베어로 올라온 스테이씨 체급 및 중독성 꽤 있으며 듣기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 호불호가 없을 거 같은 이 노래 매력을 감안하면
적어도 차트 5위 안까지 역주행해 진입할 가능성이 가치가 있음
아쉬운 거 찾는다면 가사 보니 "난 남들과 달라~ 잔소리 치워 내가 알아서 할거야" 식상한 내용이라는 거
그래서 충분히 스테이씨 색을 보여준 이색적인 좋은 곡인데 한 두번 들었을 때 임팩트 부족 및 걸그룹들이 많이 쓰는 식상한 가사레파토리까지 더 해져서 양산형 케이팝곡으로 느껴질만한 곡이기도 함
정리하면 앨범 제목처럼 프레쉬한 느낌 나는 좋은 타이틀곡을 식상한 가사 하나로 신선함을 줄인게 너무 아쉽다.
2번 트랙 Not Like You : 시은이가 도입부에서 강렬하게 찢었는데 깔끔하게 붙여버렸다.
강렬한 사운드와 낮게 깔리는 시은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도입부는 그야말로 찢었고 임팩트가 너무 쎄서 이 노래 대박이다 싶었지.
근데 도입부 이후에도 노래가 강약조절 없이 계속 강렬하게만 가는 것도 아쉽고 노래 끝까지 도입부 임팩트를 넘는 부분이 없으니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다는 느낌은 안들음
또 가사도 '다른 건 나 틀린 건 너 눈치보고 살고 싶지 않아 난 포기하지 않아' 등으로 가사도 타이틀곡처럼 식상하고 와닿지 않고 별로임
그래도 시은의 보컬 매력 발견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시은이 목소리를 앞으로의 앨범에서도 잘 활용해야할듯
3번 트랙 : I Wanna Do (추천곡) => 드릴 비트를 이렇게 잘 버무려 활용한다고? '프레쉬' 그 자체
이번 앨범 제목 '프레쉬'에 잘 어울리는 신선한 곡
내가 작년에 쇼미를 봤고 쇼미 나온 래퍼들이 다 드릴 비트에 우다다다다 박자 끼워넣기한 게 너무 별로여서 드릴 비트 자체를 안 좋게 생각했음
근데 이 노래 하나로 드릴 비트에 대한 내 인식을 바꿨음. 청량감 있고 벨소리 넣어서 곡 분위기 밝게 만들고 더 톡톡 튀게 만든데다 드릴비트에 힙합이 아닌 R&B장르에 가깝게 장르 구성해 그루브한 느낌까지 살렸음 그리고 드릴비트로 하여금 사람을 신나게 하니 지루할만한 노래인데 지루하지 않다.
드릴비트=>빠르고 신나는 힙합쪽 비트 거기에 더 신나려고 우다다다 박자 끼워맞추기용이 아니었고
이런 느낌 내서 좋게 들릴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줌
이 노래 작곡가가 Will B 라는 분인데 이 분의 앞으로의 행보 기대된다.
4번 트랙 BE MINE : 스테이씨 멤버 음색 감상하며 잔잔하게 들으라고 낸 곡
노래 후반부 고음 및 애드립 부분이 강렬한 포인트이긴 한데, 그 포인트 제외하면 다 잔잔한 느낌에 푹 빠지게 하고 귀도 펀안하게 들으라고 만든 느낌
카페가서 듣거나 자기 전에 들으면 괜찮음
노래는 큰 특색 없이 무난한데 스테이씨 멤버들 음색은 좋은 의미로 튀고 무난하지 않음
오히려 곡이 잔잔하고 무난한 덕에 무난하지 않은 스테이씨 멤버들 목소리가 더 주목받는 느낌이라 좋음
5번 트랙: Bubble (잉글리시 VER): 사운드만 부각되어 한국어버전보다 오히려 좋아
1번 트랙 타이틀곡 버블 영어 버전이다.
해외팬들 위해서 영어버전 내준듯?
그리고 내가 영어가사는 못 알아들으니까 사운드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사운드 너무 좋다.
영어버전 들으면 들을수록 그 프레쉬한 사운드 매력을 반감시키는 식상한 레파토리로 구성된 가사의 아쉬움만 커짐
그래서 나는 한국어 타이틀곡보다 5번 트랙 영어버전이 타이틀곡이 더 마음에 든다.
6번 트랙 Bubble ( 스피드 업+ 영어 버전)
: 틱톡픽 받아 해외로 노 저어보자
찐 중소돌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로 확 뜬 계기가 Cupid 영어버전+ 틱톡에서 Cupid 영어버전을 배속 돌린 게 반응이 뜨거워서였지 (지금은 피프티피프티거 다른 의미로 뜨겁더라 그알에도 나온다고)
이 피프티피프티 사례를 보고 스테이씨도 틱톡 맞춤용 배속 곡내서 틱톡픽 선정되서 해외인기 올려보자
전략낸듯
들어본 입장에서 신나는 노래 2배속 했으니 더 신나긴 해 그렇지만 저렇게 배속하니까 가수 목소리도 헬륨가스 들이키고 노래 부른 것처럼 이상해져서 내 스타일 별로고 틱톡 감성 너무 싫다.
그리고 내가 그저 신난다고 내 귀가 스피드업 속도에 적응되면, 앞으로 노래를 진지하게 못 들을 거 같아서 스피드업 버전은 그냥 안 들어야겠다.
앨범 총평
프레쉬와 식상함 중 딱 가운데 있는 앨범
평점으로 따지면 3/5 정도?
식상함 당담하는 타이틀 가사이랑 2번 트랙 가사만 다듬었으면 4점까지는 줬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