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신작 '회수조'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명작옥수수밭은 연극 '어느 마술사 이야기',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 '타자기 치는 남자', '패션의 신', '메이드 인 세운상가', '굿모닝 홍콩' 등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를 선보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회수조'는 심각한 인구 부족으로 외국인 이민을 국가에서 적극 장려한다는 설정의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국가 재난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우리가 굳건히 믿고 있는 한국적 정서와 가치가 과연 피부색과 출생지를 두고 평가할 수 있는 문제인가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극중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통해 생활과 생존에만 몰두하게 만드는 부조리한 시스템 아래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존하고자하는 미덕을 상실한 현실에 대해 돌아보고, 진정한 한국적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메이드 인 세운상가', '타자기 치는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차근호 작가와 최원종 연출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명작옥수수밭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배우 김동현·정상훈·최영도·임정은·장격수 등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명작옥수수밭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한다. 공연예매권을 비롯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또, 후원하는 모든 이들의 이름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연 전단에 기재할 예정이다.
연극 '화수조'는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9월 17일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공연예매권 선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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