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60대 피해자 1명 사망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 돌진 및 흉기난동 사건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 A씨(2001년생·남)는 이날 오후 6시3분쯤 서현역 AK플라자 노상에서 아이보리색 모닝차량을 인도로 돌진 해 5명을 들이받은 후 칼을 들고 AK플라자 안으로 들어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현재까지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1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8명 중 7명이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사람들을 찔렀다는 112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피의자 A씨는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