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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검은색 봉투' '대만' 등 적힌 소포 주의보… 전국에서 1000여 건 신고

뉴데일리

주문한 적 없는 수상한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21일 전국 각지에서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가 21일 하루 전국에서 총 987건 접수됐다. 이후에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어, 신고 접수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포에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계 당국의 성분분석 결과에 따라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포에서 아직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20일 낮 12시29분께 울산 동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추정되는 노란색 소포를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3명은 증세가 호전돼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도 이날 오후 8시50분께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소포 역시 울산 소포처럼 노란색 봉투에 발송지는 대만이었다.

21일에는 대전의 한 주택에서 같은 사례가 접수됐으며, 같은날 오후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용인과 부산, 강원 등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만뿐만 아니라, 말레이사나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2/20230722000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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