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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 부은 발 싸매고 오늘도 수해복구 나선 장병들… "가용 역량 모두 투입"

뉴데일리

군 당국은 18일 호우피해지역에 장병 1만1000여 명과 장비 250여 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피해복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북 예천을 포함한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 30개 시·군에 군 장병들을 투입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민간인 수색작전과 산사태 방지 작업, 무너진 주택 복구 등을 실시한다. 물에 몸이 퉁퉁 불어가며 며칠째 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수해지역에 투입된 누적인원은 장병 2만2000여 명, 장비는 540여 대로 집계됐다. 병력 운용은 각 군에서 개별적으로 맡기로 했다.

육군은 이날 6개의 '호우피해 복구작전 TF'를 추가로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대규모 피해복구에 최적화된 건설장비·조립교·제독차·급수차 등 공병 및 화생방 부대장비 500여 대와 특전사·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 병력 3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존 지역방위사단별로 실시되던 지역단위 피해 복구지원과 별개로 운영된다. 향후 정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단시간내 TF 투입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실종자 수색 지역과 장비 집중 투입 지역, 인력 중심의 지원 지역으로 구분해서 중점 지역을 선정해서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특전사, 신속대응사단 등 병력과 각종 공병, 화생방부대 장비를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에 조성함으로써 호우피해 복구의 신속성과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이날 예천 회룡포 일대에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3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경북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에서 물에 빠진 시민들을 구조해 큰 화제를 모았던 KAAV는 이번에는 예천 수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들어간다.

또한 해병대는 현장에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지원했으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도 필요할 경우 투입하기 위해 대기시켜 둔 상태다.

공군은 이날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의 미국·캐나다 군사외교 출장 일정을 연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8/2023071800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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