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창작뮤지컬 '사칠'이 8월 29일~11월 5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초연된다.
'사칠'은 극단 좋은사람, 안녕팩토리를 통해 개발된 뮤지컬 '아이즈 – 너를 보는 나'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제작사 주식회사 네오와 극단 좋은사람은 원작의 창작진과 함께 약 6개월간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작가 박민재, 작곡가 김치영, 연출 우상욱 등이 참여한다. 박민재 작가는 의무소방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본인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공기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구조됐던 경험을 비롯해 실제 소방관들과 생활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극에 담았다.
제작사 측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유쾌한 감동을 바탕으로, 위험의 최전선에 서야만 하는 소방관들의 사명과 그에 동반되는 고통을 더욱 극대화시켰다"고 밝혔다.
의무소방원 시절부터 특급 소방으로 불리며 임용 후에도 불을 가장 잘 끈다는 평가를 받는 소방관이었으나 현재는 소방행정과 장비계 창고에서 내근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정원' 역에는 진태화·변희상·김찬종이 캐스팅됐다.
의무소방원 시절 안정원의 후임으로 소방관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정원을 동경해 정식 소방관이 된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지닌 '강이준' 역은 이종석·박종혁·홍기범이 번갈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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