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훈숙·김지영 "발레, 어렵지 않아요…직접 알려주고 보여줍니다"

마포문화재단은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를 오는 26일과 8월 2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평일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마티네(matinée) 시리즈로, 친절한 해설이 함께해 발레와 친해지고 싶은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다.

26일 공연 '발레 아베쎄데(ABCD)'는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 교수와 무용 칼럼니스트 황보유미가 꾸민다. 발레 기초 지식과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프랑스에서 극장 양식화되고 러시아에서 꽃을 피운 발레의 예술 사조적 배경을 살펴본다.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영상과 무용수 시연을 통해 감상하면서 춤의 양식, 의상, 감정표현 등 발레 변천사를 배울 수 있다. 발레리나 김아현·차해빈·김도희·지채리가 낭만 발레 대표작 '파 드 카트르'의 주요 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8월 2일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발레 이야기'로 관객과 만난다. 발레 탄생과 전파 과정, 토슈즈의 역사, 치마 길이 변화에 따른 발레 발전사, 발레 마임, 발레 감상법 등을 준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 컴퍼니가 무용수들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클래스 시범을 보여준다. 발레리나 아나스타샤 데미아노바와 발레리노 이고르 콘타레프·김동우가 'Fairy doll' 3인무를, 발레리나 홍향기와 발레리노 강민우가 '돈키호테' 파드 되를 선보인다.

'2023 해설이 있는 발레'는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