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컨셉변화'를 받아들이는 이전걸그룹과 요즘 걸그룹의 차이 (하편: 요즘 걸그룹의 컨셉변화)

profile
SEORITAE 자유연예인

https://theyouthdream.com/26121282

1편: '컨셉변화' 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이전 걸그룹(2.5세대 걸그룹)

 

 

1편을 요약하자면

1.  원카소의 성공을 보고  2.5세대 걸그룹들은  노하우와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다보니

데뷔할 때 걸그룹 컨셉에 신경을 못썼다.

 

2. 대부분 자기 그룹만의 컨셉이 부재한 상황에서 팬덤이 크지 않았기에 대중성에만 의존했고  대부분 그룹이 대중의 기호에 따라 컨셉을 바꿔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림

3. 당시 가수라면 다양한 모습(컨셉)을 보여줘야한다는 인식이 깔려있었음

4. 원카소의 성공 영향으로 걸그룹이 삼일에 한 번씩 데뷔할정도로 범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섹시 컨셉이 아닌 그룹도 섹시 컨셉으로 가는 경우가 대다수

 

즉 2.5세대 경우에는 확실한 컨셉 갖춘 그룹이 몇 없었으며 대중들의 기호에 따라 컨셉 변화도 잦았고

컨셉 변화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다.

 

하지만 3세대부터 가면 갈수록 확실하게  컨셉을 잡고 데뷔를 하고, 컴백할 때 컨셉 변화보다 오히려 컨셉의 깊이를 더하는 선택을 하고 컨셉 변화에 대한 압박감이 덜하고 팬들도 컨셉 변화를 싫어하고 컨셉을 그대로 유지시키길 바란다.

NISI20220621_0001024612_web.jpg

예를 들어 에스파처럼 데뷔할 때부터 세계관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음악을 통해서 컨셉을 보여주는 시도

도 있었고,

 

3 세대 기준 '아련 청순' 러블리즈 '파워 청순' 여자친구 '몽환 청순' 오마이걸부터 시작해서 '내가 최고고

자기애 드러내는 쎈 음악'을 주로 하는 (여자)아이들 

4세대에는 당당하고 웅장하고 퍼포먼스 중시하는 르세라핌, 키치한 하이틴으로 승부보는 뉴진스나 음악색이 뚜렷한 스테이씨 등등 확실히 자기 그룹만의 컨셉을 정하고 컨셉의 깊이를 더해가는 선택을 많이 한다.

 

즉 위의 예시를 보았듯 요즘 그룹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그룹과 음악적으로  비슷한 컨셉이라도 자기 그룹만 보여줄 수 있는 컨셉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3세대 이후 걸그룹들이 확실하게 컨셉 잡고 데뷔하고

컨셉변화보다 컨셉고수하는 이유들

 

1)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K팝, 이제는 걸그룹도 대중성보다는 팬덤

20230704_172633.jpg

이전부터 걸그룹은 대중성 장사,  보이그룹은 팬덤 장사,  대중성에 의존하는 걸그룹은 돈이 덜 되어 사장이 취미로 만든다, 돈은 팬덤도 크고 구매력 좋은 남자아이돌로 번다는 말이 있었다.

 

근데  지금 여자아이돌들은 KPOP의 글로벌화 이후 시장이 훨씬 커져서 이름 있는 대세 아이돌(에스파 르세라핌 등등) 컴백하면 초동으로 앨범 100만장이 팔릴 정도로 팬덤장사만 해도 돈을 쓸어담는다.

 

팬덤은 그 걸그룹이 보여주는 노래 컨셉 자부심을 느끼고  팬질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한 번 덕질하면 정이라는 게 생겨서 탈덕이 불가능해지기에 노래 퀄이 낮더라도 일단 들어주고 앨범 사주고 공연도 보러가면서 돈을 계속 써준다.

 

JYP의 걸그룹 엔믹스처럼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난해하게 들리는 '믹스팝' 장르를 해도 팬덤은 그룹 대중성이 떨어져도 우리 걸그룹만이 하는 음악이라며 자부심을 느끼고 돈을 써줘서 컴백한 곡이 컨셉 때문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못해도 앨범판매와

투어로 돈을 쓸어담을 수 있다.

 

그래서  이전처럼 대중성을 의식하며 컨셉 변화할 필요가 없고 팬덤이 원하는 대로 그 컨셉만 유지해주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2)  컨셉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1그룹= 전담 프로듀서 체제' 시스템 확립

20230704_180414.jpg단순히 컨셉을 정한다고 팬이 모이는 건 아니다.

음악 컨셉으로  많은 팬을 끌어들이려면, 데뷔 때부터

이 걸그룹만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색깔 및 높은 컨셉 완성도, 퀄리티를 보여줘야 한다.   

 

물론 대형 기획사는 노래 컨셉이 아니더라도 아이돌 데뷔한다고 하면 기본 화제성이 있고, 데뷔 이전부터 홍보 많이 하고, 자체컨텐츠 찍어내며 팬덤을 잘 모음

 

하지만 중소기획사는 대형기획사만큼 할 수 없으니 이  걸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확고한 노래 컨셉+ 컨셉 살릴 수 있는 곡퀄리티로 승부봐야 뜰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테이씨,  스테이씨는 데뷔초부터 자기 그룹만 보여줄 수 있는 컨셉을 잘 잡았고, 지금까지 컨셉을 유지하고 발전해나가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성공 비결에는 스테이씨 소속 회사 대표 겸 겸스테이씨 노래를 전담하고 있는 유명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의 존재가 크다고 생각한다.

 

유명 작곡가가 그룹 데뷔전부터 그룹 컨셉을 정해두고, 그 그룹 컨셉에 어울릴 거 같은 멤버를 뽑고, 그 컨셉대로 데뷔시킨다.

그리고 계속 전담해서 프로듀싱을 하면서 프로듀서 및 소화하는 멤버들도 노하우가 생기니까 컨셉이 일관적으로 유지되면서도 퀄리티도 좋아진다.

 

당연히 대형기획사도 이를 기대하며 각 그룹 당 전담 프로듀서를 둔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 곡 전담은 테디, 뉴진스는 민희진, 르세라핌은 방시혁 체제로 데뷔전부터 전담 프로듀서가 자기 그룹의 컨셉을 확실히 정하고 그 컨셉에 맞는

멤버(컨셉에 맞는 음색,비주얼 등 고려) 를 뽑는다.

 

그리고 확실한 컨셉으로 데뷔하고 전담 프로듀서가 그 그룹의 노래를 계속 작업해주면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예외적으로 전담 프로듀서 체제는 아닌데 컨셉 확실하고 일관성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그룹이 여자아이들

이는 아이들 멤버인  전소연이 전담 프로듀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보고 그래서 여자아이들에  프로듀싱 능력이 있는 멤버 전소연이 없었으면 지금의 위치만큼 뜨지 못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이유로 요즘에는 사람들이 그룹의 멤버들만큼이나 이 그룹의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데뷔 초에 '민희진' 걸그룹으로 인지도를 확 높인 뉴진스가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많은 그룹들이 전담 프로듀서 체제로 성공하니까 중소기획사 걸그룹도 전담 프로듀서 체제로 가는 경우도 꽤 생기고 있는 추세임(ex.  트리플에스ㅡ정병기)

 

최근 중소돌 성공신화라고 불렸던(과거형 강조)피프티피프티도 전담프로듀서 두어 초대박을 쳤었지

(물론 바로 프로듀서가  멤버들과 함께 대표 통수를 쳤.. 아마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한 제대로 찍혀서  앞으로 활동 못할듯) 

 

본론에서 벗어나  2.5세대 걸그룹 활동할 때는  대부분 용감한 형제 신사동호랭이 블아필  등 유명한 작곡가들 곡 받은 것 중에 제일 좋은 거 타이틀로 결정해서 일관된 컨셉을 유지하기 힘들었음

 

다만 2.5세대에 겹치고 동시대에 활동했던 에프엑스의 경우에는 사실상 민희진이 곡 만들었고, 에프엑스 소속사 SM 자체가 대중성 없어도 '스엠빠'라는 말 있을 정도로 지금 걸그룹들처럼 팬덤만으로도 돈 버는 능력이 회사라  긴 활동 기간동안 돋보적인 컨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봄

 

2편 마무리: 중소기획사 그룹이 성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

 

중소기획사 그룹은 뜨기가 더욱 더 힘들어진 환경에서걸그룹시장에서 중소기획사의 그룹이 이름 알리고 팬덤 모아 성공하려면 데뷔 때부터 차별화된 컨셉을 잘 잡고 꾸준히 이어가며 퀄리티를 높이는게

중요하다. 그래야지 인기가 생기고 스테이씨처럼 그  인기가 쭉 오래 간다.

 

스테이씨 대척점에 있는 그룹이 바로 위클리

같은 중소기획사이고 스테이씨처럼 데뷔 때부터 '하이틴'컨셉을 잘 살리면서 데뷔년도에 신인상 다 휩쓸고당시 중소기획사 신인급 그룹 중 기대치는 제일 높았던걸로 기억함

 

어울리지 않는 걸크러시로 컴백해서  기대만큼 활동이 잘 안 되었고 심지어 중소기획사의 흔한 특징인 장기 수납을 당해서 위클리는 스테이씨와 달리 안정적으로 성공궤도에 올라가질 못했음 그래서 컨셉을 유지시키는 능력이 중요함

 

그리고 중소기획사 걸그룹이 '특정한 계기' 로 역주행하면서 성공궤도에 올라가는 케이스도 나오긴 함

제일 먼저떠오르는 케이스가 위문공연으로 화제가 되어  엄청난 이슈를 끌었던 '롤린' 으로 확 떠오른 브레이브걸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는 그 이후 사람들이 기대한 '롤린' 느낌나는 컨셉 및 곡퀄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엄청난 역주행을 했어도 궤도에서 빨리 떨어졌음

 

반면에 꽈당직캠으로 뜬 여자친구나 하니 직캠이라는 계기로 뜬 EXID의 경우에는 이후에도 확실한 컨셉을 유지해서 성공궤도에 올라갈 수 있었음

 

그리고  요즘 엠넷서바이벌 <퀸덤 퍼즐> 보면서 느끼는 건데 중소기획사가 멤버들을 서바이벌에 내보내고멤버들이 서바이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그룹이 뜰 수 있겠지? 라는 마인드로  멤버들을 계속 서바이벌에 내보내고, 그룹의 생명을 오로지 서바이벌에 의존하는 기획사면 그 기획사는 걸그룹 운영 하면 안됨

 

멤버가 자기 능력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서 화제성 챙겨도 기획사가 화제성 식기 전 빠른 시기 안에 자기 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컨셉 및 퀄리티 있는 노래를 들고 오왕성히 활동하며 성공궤도로 안착해야함

근데 그럴 능력과 의지가 있는 중소기획사라면 애초에 그룹의 명운을 서바이벌에 기대지 않았을듯

 

그래서 중소기획사는 서바이벌  화제성 및 기적같은 역주행 등의 요행에만 기대지 말고 이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 컨셉을 유지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초점을 둬야한다.

 

중소기획사가 자기만의 컨셉 딱 잡고 좋은 음악을 낸다고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고 대부분 못 뜸

다만 다른 걸그룹이 이 컨셉으로 잘 나갔으니까 우리도 이 컨셉과 비슷하게 노래내보자! 요즘 이 컨셉이 잘 나가니까 우리 컨셉도 바꿔보자! 는 마인드면

떡상할 기회가 와도 못 잡는다고 봄

 

그렇기에 중소기획사 그룹이 성공하려면 자기 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음악성을  갖추려고 노력을 해야한다.

 

피프티피프티도 틱톡밈 덕에 빌보드에서 기적의 행보를 보여줬지만 그 노래가  우리나라 걸그룹이 많이 보여줬던 컨셉과 음악색깔이었으면  미국에서 화제 안 되었을거라고 봄

 

결국은 근본인 '음악성' 에 집중을 하는 것이 유일하게 중소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성공확률 높이고 성공궤도에 안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함(+물론 거기에 운때도 맞아야 하고)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