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차에도 요번 주 들었던 걸그룹 노래 중 유명하지 않고 대부분 사람들이 몰라 묻혀있는 노래를 파보는 컨텐츠(이번에는 거의 처음 접할 노래들이 많을거에요)
1. tripleS : Deja-VU
저번주에 발매한 트리플에스 앨범(타이틀곡 Cherrytalk)의 수록곡 5번 트랙 데자부
그렇지만 이 곡 뿐만 아니라 이 앨범 수록곡들 버릴 거 없이 다 수준급으로 잘 뽑힌 명반급이라 다 들어보는 걸 추천함
꿈이 아닌 현실의 데자부 꿈이 아닌 랑데부라는 이 곡 가사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는 제대로임
약간 뉴진스 Ditto OMG 다크 버전느낌으루다가 노래가 톡톡튀고 말랑말랑하고 편하게 듣기 좋은데 뉴진스의 상큼한 밝고 하이틴청량 대신에 트리플에스만의 어두운 몽환 한 스푼 넣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뉴진스류곡 취향인 분에게 추천할만한 노래
2. 드림캐쳐 : WHAT
1번 트랙 (데자뷰) 잔잔한 노래로 예열했다면 2번 트랙은 에너지레벨 높이고 신나는 드림캐쳐만의 정체성 그 자체 락음악이지
엄청 웅장한 일렉기타 사운드에 what! what! 하는 후렴구가 겹치는 부분은 쾌감과 중독성이 엄청나고 이런 웅장한 락을 하는 드림캐쳐 노래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이 노래 자체는 잘 만든 애니 주제곡같은 느낌임
무엇보다 이 노래는 다른 드림캐처 노래와 비교하면 강렬하지 않고 좀 순한맛이라 나 같이 쎈 음악, 강렬한 음악 취향이 아닌분들도 신나게 들을 수 있다.
3. 트라이비 : Loca
2021년 데뷔 앨범(싱글)에 타이틀은 아니고 수록곡으로
실린 노래
EXID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와 EXID에서 엘리(랩하는 분이)가 공동작업한 노래라 노래 자체에 EXID 색채가 강한 편임
이 노래는 변주 좀 있는 라틴음악에 강렬한 브라스+ 트랩비트 라 노래 자체가 흥이 날 수 밖에 없고 임팩트가 강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이 매력임
그라고 엘리가 프로듀싱하고 멤버들이 랩 기본기가 있어서 그런지 트랩비트에 깔리는 래핑이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맛깔나게 잘살려서 곡 매력 더해주는듯
특히 킬링파트이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시그니처 사운드이기도 한 트라이비 다 로카는 한 번 들으면 바로 각인될정도로 중독성 GOAT
4. 로켓펀치: 다시, 봄
로켓펀치 미니 2집 <RED PUNCH>에 수록되어있는 곡
내가 좋아하는 사운드인 괜히 뭉클해지는 감성 팝 발라드에 특히 가사와 거기에 담긴 뜻이 좋음
로켓펀치가 2019년 여름에 데뷔하고 그 다음 해 겨울인 2월달에 컴백하면서 낸 노래이고 마침 가사도 '네게 햐얀 땅에서 깨워줘서 고마워 추운 겨울 이겨내며 피어나는 라일락'이 오랫동안 컴백 기다리고 계속 응원해주는 팬들의 애정 덕에 힘들어도 계속 활동할 수 있다는 감사함을 전하는 따뜻한 가사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가사는 표면적으류 단순히 겨울이 지나고 피어나는 라일락, 즉 계절로 보이지만
다시 (팬들을) 본다(SEE) 라는 뜻을 내포하기도 함
좋아하는 사운드에 팬송은 대부분 가사가 이쁘긴 하지만 은유적인 가사의 표현도 좋고 그 가사에 담겨있는 뜻도 좋은 그런 곡
특히 옛날부터 수납장 만들기 전문 소속사 때문에 긴 공백기를 수차례 맞이한 에이핑크 팬으로서 가사가 더 와닿는 느낌
5. 구구단 : 일기
아이오아이 출신 김세정 강미나가 속한 구구단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7년전인 2016년 노래)
이 노래는 막 사운드적으로 특별한 건 없는 평범한 중간 템포 팝발라드인데 가사도 가사이지만 무웃보다 서정적이고 아련한 감정표현을 구구단 멤버들이 음색과 가창력으로 극대화해줘 딱 잠자기 직전 잡념이 많아질 때 잡생각을 없애주는 서정적이고 아련한 노래로
듣기 딱이네
드림캐쳐 음악들 내 취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