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년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유니버설뮤직은 12일 이루마가 다섯 곡이 담긴 앨범 '논엘라 피네(non è la fin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두 앨범 '더 리리튼 메모리즈(The Rewritten Memories)'와 '솔로(SOLO)', 이루마가 존경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한 싱글 '쿠오레 인디고(Cuore Indigo)'를 잇는 새 작품이다.
앨범명 '논엘라 피네'는 '끝이 없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끝이 아닌 끝'을 담아보고 싶다는 이루마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는 "마치 미완성된 음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듣는 이의 감정과 사연이 채워질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 음악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이번 앨범은 비움이 목적이었다. 끝이 없는 듯한 아르페지오가 주선율인 것 처럼 느껴지는 미완성된 음악을 쓰고 싶었다"며 "영원하다는 표현보다 끝이 없다는 것이 더 희망적으로 다가오던 그 순간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첼로와 피아노 듀오 곡이자 타이틀곡인 '라 비앙카 프리마베라(la bianca primavera)'도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어로 '하얀 봄'이란 뜻을 지닌 곡으로 이루마만의 계절을 표현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그 순간을 이루마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한편, 이루마는 지난 4월 싱가포르 공연을 가졌으며 연말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오세아니아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2/20230512000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