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한 엔믹스의 앨범 신곡들 감상평: 엔믹스가 드디어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월요일날 JYP 그룹이자 4세대인 엔믹스 앨범 신곡들 나와서 들어봤는데 이전보다는 듣기 편하더라

엔믹스의 이전 음악들,  까놓고 믹스팝이니 노래를 두 개 이상 섞어서 노래 내는게 컨셉이니 하면서 가사가 먼말하는지 모르겠고, 사운드도 뒤죽박죽해서 박진영이 예술병 걸렸나 싶을정도로 이전 F(X) 뛰어넘는 난해함의

끝판왕을 보여줬음

그래서 이번에도 또 푸슈푸슈푸슈 탱크맨! 같은 요상하고 복잡한 노래 내겠구나하고 엔믹스 음악에 별 기대도 안했고 어차피 걸그룹 노래 많이 듣는 나도 난해하기만 느껴지는 노래만 내는데 이번에도 엔믹스 노래 리뷰 안헤야겠다 싶었음

근데 이번에 음악 리뷰가능할정도로 대중들과 타협한 게 확실히 느껴지고 (난해함이 줄어듬) 

색다른 시도도 신박하게 느껴져서 이번 앨범 다는 아니고 신곡 몇몇  노래들만 감상평 내려봄

1. 선공개곡:  Young, Dumb, Stupid 

이번 앨범에서 선공개로 나온 영덤스투핏이라는 노래인데 힙합+동요를 그룹컨셉처럼 믹스(샘플링)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힙합 노래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했더라

이 노래 처음 들을 때 느낀 건 멜로디가 친숙하고 난해하지 않고 단순하면서 임팩트가 엄청쎄고

듣기 편하다는 것(이즈리스닝 쌉가능)

그리고 멜로디 중독성은 거의 수능금지곡급으로 중독성은 걸그룹 노래 중 GOAT급이다.

이유는 어릴 때 어디선가 동요를 샘플링해서 익숙한 것도 있고 동요라는 장르 자체가 어린애들이 들어도 한 번에 뇌리에 꽃혀야 하기에 노래구성이 반복적이고 단순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 당연히 단순하게 듣기 편하고

임팩트는 강렬한 거임

다만, 계속 들을만한 노래인가? 하면 아쉬움이 있다.

후렴구에 동요의 느낌이 강해 동요가 곡을 잡아먹었다고 보고  동요 자체가 진짜 단순한 구성이기에 계속

듣기에는 매력이 떨어지고 질리는 면도 있다.

그리고 동요 기반 베이스라 노래가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거임

그러나, 타이틀곡도 아닌 선공개곡이고 선공개곡은 우리 곧 컴백한다는 기대감 키우기 위해서 임팩트가 있어야하고 우리 이런것도 할 수 있다라는 걸 어필해야하는

곡이 적절하기에 이 노래 선공개로 정한 건 좋은

선택인듯함

2.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

엔믹스 기존 노래들이 복잡하고 난해하다 대중성에서 너무 동떨어진다라는 아쉬움을 팬들이 많이 토로해서 그런가 이번 타이틀곡은 반대로 난해함 거의 없이 단순한 곡을 들고온거 같아서 호불호는 줄어들고 대중성 챙겨서 이전 타이틀곡보다 차트순위는 높은 느낌임

그렇지만 내가 후렴구에서 똑같이 특정 단어들이 반복되고 읇조리는 느낌이 강한 후크송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노래가 듣기에 편해진 것과 별개로 이 노래가 내 취향은 아니긴 함

그렇지만 귀로 듣는 음원이 아니라 음방에서 직접 무대하는 라이브버전은 계속 챙겨보고 싶은 욕구가 있음

이 노래가 단순하게 럽미라이크디스 럽미다이크댓~ 반복하는구성이긴 하나 그래도 노래를 풍부하게 해주는

애드립 부분이 계속 깔려있고 사실상  애드립이 이 노래

그 자체라고 보면 됨

또, 엔믹스 이 친구들이 실력있고 라이브 잘하기로 소문난 아이돌이기도 해서 무대(음방)에서 이런 단순한 후크 송을  순수하게  어떤 현란한 애드립으로 풍성하게 꾸밀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음

3. 수록곡 중 추천곡 : Home

Home 말고 다른 수록곡 2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젤 괜찮다고 생각해서 이 노래만 들고옴

노래가 밝고 희망적이고 들뜨는 느낌이 좋고 아카펠라 섞인 후렴구 마음에 들음

엔믹스가 추후에 콘서트하면 신나기도 하면서 여운찐하게 남는 마지막곡으로 이 노래가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