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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 초대 연방수상 콘라트 아데나워의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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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도위원회 청꿈실세

 

콘라트 아데나워(Konrad Adenauer)는 독일의 초대 연방수상으로 독일 분단 당시 서독(Westdeutschland)의 첫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1876년 1월 5일 독일제국(Deutsches Kaiserreich) 쾰른(Köln)시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나 법률학을 전공하고 1906년 30세에 쾰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인생을 시작합니다.

 

이후 1917년 쾰른시장으로 당선되어 오랫동안 시정을 맡다가 1933년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이끄는 나치(Nazi)가 집권하면서 시장직에서 해임되고 1944년 히틀러 암살미수사건에 연루되어 두 번째 부인과 함께 투옥됐다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가 패망한 뒤 독일을 점령한 연합군에 의해 풀려났습니다.

 

석방된 그는 연합군 점령 하의 독일에서 쾰른시장으로 복직되었지만 프랑스 측과 독일의 새 국가체제에 대해 의논한 것이 발각되어 시장직에서 다시 해임됐고, 이를 계기로 독일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신당을 창당해 초대 당대표가 됐는데, 이 당이 오늘날 독일의 제1야당인 독일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Deutschlands)입니다.

 

기세를 이어 그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초대 연방수상의 자리에 도전했으며, 비록 비겁한 수를 썼다는 논란이 있지만 1949년 연방의회에서 열린 총선에서 승리해 그 해 9월 15일 독일의 초대 연방수상으로 당선되어 서독을 이끌어나갈 첫 지도자가 됐습니다.

 

연방수상으로 당선된 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을 재건하고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독일을 다시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말년에 실책을 남발하여 14년의 재임기간을 마치고 1963년 연방수상직에서 퇴임 후 1967년 4월 19일 별세했습니다.

 

비록 재임기간 말년에 레임덕이 오긴 했어도 그는 별세 뒤에도 독일 국민들 사이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을 뿐만 아니라 당시 서독의 맹방인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정치학계에서도 평화의 시대를 열고 서구식 의회민주주의를 이룬 선구자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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