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12월 27일 동아일보는 "외상회의에 논의된 조선독립문제 소련은 신탁통치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 점령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이라는 제목의 사실과는 다른 기사를 실었습니다.
원래는 미국이 신탁통치를 주장하고 소련이 이에 대해 반대했지만 동아일보는 사실과는 정반대의 기사를 실었고, 이 기사로 인해 한반도는 우파를 주축으로 한 친미반탁파, 좌파를 주축으로 한 친소찬탁파로 나뉘어 서로 테러와 유혈을 동반한 갈등을 벌여 이 과정에서 민족지도자 송진우까지 피살당했으며, 종국에는 한반도의 분단까지 이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