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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여전한 중독성! 3대 악마의 게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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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미

3대 악마의 게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로 '풋볼 매니저',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을 일컫는 말입니다. 일명 막장 제조 게임, 혹은 폐인 양성 게인, 마약 게임이라고도 불렸던 이 게임들은 한 번 시작하면 식음을 전폐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게 돼 이런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오죽하면 문명 5가 출시됐을 당시에는 '문명하셨습니다'라는 말이 게이머 사이에서 유행했을 정도로 이 세 게임은 굉장히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죠.

물론 유행은 영원히 계속되진 않았습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들 게임은 새로운 시도를 했고, 때로는 그 시도가 큰 성공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021년 지금도 3대 악마의 게임은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때 게이머들의 삶 그 자체였던 3대 악마의 게임. 최근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게이머를 즐겁게 만들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강산이 변해도 여전히 순위권에서 놀고 있는 게임들

풋볼 매니저

세 게임 중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역시 '풋볼 매니저'입니다. 풋볼 매니저는 제목 그대로 축구 선수를 육성하고, 구단을 운영하며 세계 최정상 축구팀을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다른 두 게임의 경우 역사와 판타지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게이머가 실감하기 어렵지만, 축구는 게이머 스스로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서 그만큼 몰입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풋볼 매니저는 축구에 흥미가 없는 사람도 축구광으로 만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9일 출시된 풋볼 매니저 2022 역시 큰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밸런스 면에서는 아직 조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전 시리즈보다 훨씬 현실적인 축구 경기를 맛볼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구단을 운영하는 재미가 그 어느 작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특히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덕분에 더 이상 이전 시리즈를 즐기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는 팬들의 행복 넘치는 절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화면 보니까 못 참겠다....! 잠깐 게임 좀 하다 오겠습니다

문명

많은 분의 인생 게임 중 하나죠. 바로 '문명'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석기 시대부터 인터넷 시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다양한 국가로 경험할 수 있는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죠. 앞서 언급한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와 '미래 일방통행 타임머신'이라는 별명이 이 게임의 특징을 시사합니다. 오죽하면 엔딩을 보고 나서 선택지로 '한 턴만 더'가 있을 정도로 문명의 한 턴은 마약 같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최신작인 문명 6은 2016년에 출시돼 벌써 5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플랫폼도 PC를 넘어 안드로이드와 iOS,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로 나오는 등 매년 꾸준히 이식되고 있습니다. 초기엔 복잡한 지형 개발 방식과 유레카 방식 때문에 꺼려하는 팬도 있었으나 차츰 확장팩이 등장하며 특유의 매력에 빠지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문명 6의 업데이트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붉은 죽음'입니다. 이 콘텐츠는 최대 12명의 유저가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배틀로얄 모드입니다. 한 마디로 문명에서 하는 배틀그라운드죠. 국가를 운영하는 기존 게임 방식과 다르게 자신의 무리를 유지하기 위해 선택을 반복하는 묘미가 일품인 모드입니다. 차기작에선 또 어떤 새로운 시도로 유저들을 놀라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문명과 서바이벌의 조합이라니 이거 완전 갓겜이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이번엔 판타지 전략 시뮬레이션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입니다. 마이트 앤 매직의 외전격인 게임이었지만, 오히려 원작보다 더 유명해진 독특한 이력을 가진 게임이죠. 특히 3편의 경우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찬사를 받는 판타지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의 최고봉으로 손꼽힙니다.

다만 이 게임은 위에서 소개드린 다른 두 친구들에 비해 다소 힘든 길을 걸었습니다. 호불호는 있지만, 시리즈 내내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은 두 게임과 달리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갈수록 부실해지는 시스템과 산더미 같은 버그로 팬들에게마저 외면받는 게임이 됐습니다.

유비 소프트로 소속을 옮긴 뒤 소식이 뜸했던 이 시리즈는 보드 게임이라는 의외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제작사인 아콘 스튜디오는 3편을 기반으로 보드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으며, 2022년 11월 출시를 목표로 킥스타터 모금에 도전했습니다. 많은 팬은 킥스타터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면서도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독특한 미니어처를 보곤 추억을 되새기며 보드 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질이 좀 쎈데?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735907&memberNo=124780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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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이 없습니다.
  • 길태미
    작성자
    2021.11.26

    나 저것 다 해봤지만

    진심 청꿈이 더 중독성 있음 왜지?

  • 개척정신
    2021.11.26

    마이트 앤 매직과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은 서로 스토리가 이어져 나가는게 또 재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