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파인애플 피자 논쟁’에 입장을 밝혔다.
홀란드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구단 인터뷰를 통해 “파인애플 피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한다. 피자에 파인애플을 올리든 말든 상관없다. 파인애플 피자 선호도를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홀란드가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한다”고 말한 영상이 맨시티 구단 트위터에 올라가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내가 이래서 홀란드를 좋아해”라는 찬성파와 “파인애플 피자를 먹는다고? 실망이야”, “이러면 발롱도르를 못 받을 텐데”라며 응원을 철회(?)하는 반대파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파인애플 피자 논쟁은 한국의 ‘탕수육 부먹 찍먹 논쟁’이나 ‘민트초코 논쟁’, ‘깻잎 논쟁’처럼 서양권에서 하나의 스몰토크 주제다. “피자에 파인애플을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어”를 주장하는 찬성파와 “파인애플을 왜 피자에 올려?”라고 반박하는 반대파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는 “피자 위에 파인애플을 올리는 건 범죄 수준”이라며 이 메뉴를 만들어낸 미국을 비판했다. 오죽하면 “이탈리아인들을 고문하려면 파인애플 피자를 먹이면 된다”는 ‘밈(meme)’까지 등장했다.
영국의 유명 셰프 고든 램지는 해당 이슈가 번지자 “파인애플은 피자 위에 올리는 과일이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겨 반대파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논쟁’은 축구선수를 비롯해 가수, 배우 등 유명인 인터뷰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K리그 구단들도 소속 선수들의 ‘○○논쟁’ 대답을 모아서 영상으로 제작했는데,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 = 맨시티 트위터]
홀란드 호감이네 ㅋ
저런ㅋ
선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