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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제 남은 탈출구는 K리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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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3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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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최악의 여름’이 저물어 간다. 연이은 리그 패배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 감독의 사임과 국제대회 토너먼트 탈락까지. 악재가 파도처럼 밀려온 여름이었지만 그 모든 것이 지나간 후 상황은 한층 간결해졌다. 이제 대구에 남은 탈출구는 K리그뿐이다.

대구FC는 지난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 코마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연장전 30분까지 총 120분간의 접전 끝에 1-2로 졌다.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제카가 동점골로 따라잡았지만, 결국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에 김진규에게 극장 결승골을 내어주며 대구는 험난했던 ACL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ACL 16강전은 알렉산더 가마 전 감독 사퇴 이후 대구의 지휘봉을 잡은 최원권 감독대행의 데뷔전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이길수도 있던 경기였다. 스쿼드도 엄청 얇고 부상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120분을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번 여름 성적 부진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ACL 준비를 병행하며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이번 ACL 16강전 패배까지 합치면 5경기 연속 패배를 겪은 데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이다. 대구가 ACL 일정으로 인해 리그 경기를 쉬는 사이, 최하위권을 다투던 수원 삼성이 승점 3점을 쌓으며 리그 9위(승점 30점)까지 올라갔다. 이제 강등권 싸움은 10위 대구(승점 27점)와 11위 김천 상무(승점 26점), 최하위 성남FC(승점 18점)의 3파전이 됐다.

이제 대구는 남은 리그 10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빠르게 1승을 만들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승강 플레이오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게 최우선이다. 그러나 리그에서 일주일 간 세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출국해 ACL 16강전에서 120분을 소화한 대구는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지난 18일 경기에 대구 핵심 센터백 정태욱은 연장전 시작 직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최원권 감독대행은 경기 후 “근육상태는 조금 진료를 받아보고 체크해봐야 알겠지만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정태욱이 없더라도 소중한 선수들이 있기에 백업 선수들을 잘 준비시켜 대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대구는 주전들의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정태욱은 지난 6월 발목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결장했다가 막 복귀한 참이었다. 이번에 새로 주장 완장을 찬 대구의 간판 스타 세징야 역시 부상으로 인해 7월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ACL 강행군을 마친 대구는 이제 리그 ‘막판 스퍼트’를 위한 체력 안배가 중요해졌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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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키

    그래도 아챔 경기 후 일주일 넘게 쉬어서

    재정비할 시간이 있다는게 희망요소

    물론 8월 28일 김천잔을 이겨야 행복회로 돌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