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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집 추천 (35) - 깔끔한 수제버거. '경성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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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자키사나 장교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글의 사진은 일부분 다운 받은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실 맛난걸 먹을 때 사진 찍을 정신 머리를 챙기는 경우가 드물어서 사진을 남긴 곳이 참 적습니다. 

특히 그 곳이 어릴 때 갔던 곳이라면 더더욱이요.

 

이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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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자주 갔던 곳은 아무래도 멘카오리였다.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대략 월 1회꼴) 딱 점심 식사만을 위해서 상경을 하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멘카오리를 가는 길이었다. 

 

다른 곳을 가는 길에 조금 일찍 올라와 식사를 하고갈 요량으로 멘카오리를 방문했는데, 그만 깜박 잊고 있었다.

 

멘카오리는 미리 미리 오픈했는지 체크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는걸.

 

휴가철이라 영업을 안하신다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돌려 이 근방에서 추천받았던 수제버거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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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햄버거와 만두는 잘 추천하지 않는다.

 

햄버거와 같은 맥락에서 샌드위치 비스무리한 음식도 다 포함이 되는데, 그 이유는 맛 없기도 힘들지만, 아주 특별하게 맛있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튀김류는 그래도 안의 재료와 튀기는 기술에 따라 맛이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웬만한 만두는 거의 다 맛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별하게 맛있기도 힘들다. 

 

햄버거와 샌드위치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맛이면 값이 싼 프렌차이즈를 가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곳은 지금까지 수제버거 집을 몇 곳 갔던 곳과 달리 추천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다.

 

3.png.jpg

 

 

우선 메뉴판. 

 

수제버거 답게 가격이 착하지 않다. 아니, 일부는 사악하다.

 

이 중에서 세트메뉴 가장 아래를 선택해서 주문했다.

 

1.jpg

 

개인적으로 프렌치 프라이보단 어니언링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니언링을 주는 세트를 선택했고, 버거는 시그니처 메뉴인 경성 버거를 선택했다.

 

닥터 페퍼가 불편하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 가기를 눌러주셔도 된다.

 

2.jpg

 

모름지기 버거라면 커팅을 통해 속을 확인을 한번 해봐야 한다.

 

한장으로 깔린 로메인은 조금 아쉬웠지만 위아래로 흐르는 치즈가 보인다. 그리고 저 반대쪽 아래로 흐르느냐고 찍히지 않았지만, 육즙이 미쳤다. 

 

경성 버거의 최 장점이라면 여타 무식하게 높기만 높은 수제버거와 달리 일반 프렌차이즈 버거의 높이라서 커팅만하고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난 버거의 번 맛은 잘 모른다. 여타 소스와 재료가 섞이기 때문에 번 맛은 늘 잘 느낄 수가 없었다.

 

내용물 구성을 봐도 심플하다. 하지만 이 심플한 구성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건 저 소고기 패티다. 

 

완전 막 미국식의 고기 고기한 육향이 가득한 버거는 아닌데, 충분히 풍성하게 느껴지는 치즈와 패티, 육향과 채소와의 밸런스가 깔끔하게 딱 어울린다.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맛. 

 

비록 원래 가려던 곳을 가지 못해 차선으로 선택했던 거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선택지였다. 

 

수제버거 답게 가격이 조금 사악한건 슬프지만...

 

4.png.jpg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스타벅스에서 나왔을 때 왼쪽에 위치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두블럭을 간 후 좌회전해서 조금 걸어가면 좌측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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