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강원 양현준 “콘테 감독에게 ‘저 선수 좀 괜찮네’ 평가 받고 싶어”

profile
게이가찍어준표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조성룡 기자] 강원FC 젊은 피 양현준이 팀K리그에 참여하는 설렘을 그대로 드러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 사전행사 축구클리닉에 강원 양현준이 등장했다. 이날 축구클리닉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팀을 초청해 팀 K리그 선수 네 명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양현준은 이런 행사가 처음이다. 그래서 많은 것이 낯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양현준은 “발달장애인 분들을 개인적으로 처음 뵙는다”라면서 “비장애인들이 조금만 더 배려를 해준다면 별 문제 없이 생활하시는 분들인 것을 알게 됐다. 이런 행사가 앞으로 많이 열려서 장애인들께서 좀 더 자신감과 힘을 얻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양현준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을 상대하게 된다. 그는 먼저 겸손하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좀 더 배우는 입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소속팀 강원에 집중을 해야한다. 여기서 부상을 당하면 안된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현준은 자신의 플레이를 잘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무래도 토트넘이 우리 팀 K리그보다는 조금 우위일 것이다”라면서 “이런 경기에서는 강원에서 경기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싶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잠재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경우 토트넘 콘테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도 있다. 농담 삼아 이에 대한 질문을 하자 양현준은 크게 웃으면서 “당연히 유럽 진출의 욕심은 있다. 콘테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기도 하다”라면서 “이런 경기에서 그러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신 ‘저 선수 좀 괜찮네’ 정도의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일단 양현준은 이번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부상 당하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아직 어린 선수다보니 쇼맨십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묵묵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현준 또한 마지막으로 “세리머니 준비도 딱히 하지 않았다. 잘 뛰는 게 우선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https://www.sports-g.com/A80QX

댓글
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