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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상식> 029 핑크는 항상 여자를 위한 색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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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핑크는 강렬한 색이므로 남자아이에게 어울리고 파랑은 섬세한 색이므로 여자아에게 알맞다."

-1918년, 미국 잡지 [언쇼스 인팬츠 디파트먼트]에서 발췌

 

029-핑크.png.jpg

<이 색깔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진정한 남자는 핑크도 소화할 수 있다.>

 

'핑크'라고 하면 아마도 여자아이들이 입는 드레스나 바비 인형 혹은 디즈니 공주를 떠올릴 것이다. 아니라고? 그럼 당신은 사회적인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분홍색은 대개 '여자 색'으로 여겨지니까.

 

그런데 분홍색이 여자 색이라는 고정관념이 굳어진 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18세기만 하더라도 상류층 아이들은 성별 구분 없이 분홍색과 파란색 옷을 입었다. 

 

사실 오히려 당시에는 분홍색을 남성적인 색으로, 파란색을 여성적인 색으로 인식했다. 과거의 패션 잡지

나 의류 카탈로그에서는 남자아이들을 위한 색으로 분홍색이 추천되기까지 했다. 훨씬 더 열정적이고 활동적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 였다

 

029-핑크핑크.png.jpg

<핑크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의외로 남자에게도 잘 어울린다. 뭐? 성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그러면 언제부터 분홍색이 여자 색이 되었을까? 의견은 분분하지만 대략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정도부터 분홍색을 여자 색으로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마케팅과 제조사들의 컬러 선정 때문에 분홍색은 이후 수십 년간 여자 색이 되었다. 오죽하면 '핑크 택스'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하지만 요즘에는 성별 구분 없이 색깔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분위기다. 한마디로 더는 특정 색상이 특정 성별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뭐, 아직 고정관념이 남아 있겠지만 혹시 아는가? 

 

분홍색이 남자들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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