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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계사> January 17 진도 7.2 강진, 고베시를 덮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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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진도 7.2 강진, 고베시를 덮치다

 

1995년 1월 17일 오전 5시 46분 52초.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진도 7.3의 강진이 덮쳤다. 전날 오후 리히ㅊ터 규모 1.5에서 3.6까지의 미진이 4차례 있었지만 대지진이 올 거라는 사전징후는 뚜렷하게 없었다. 

 

하지만 400년만의 지진이 고베를 강타한 것이다. 이 지진으로 인구 약 150만 명의 고베시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6,434명이 사망했고 3명이 실종됐으며 4만 3,79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1923년의 간토 대지진 이후 최대의 인명 피해였다. 주택 104,906채가 전파되는 등 재산피해도 10조엔 [당시 일본 GDP의 2.5%에 해당]에 달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교포의 인명 피해도 500여명에 달했다. 고베 항만이 파괴돼 복구하는 데만 2년이 걸렸고 4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컸던 이유는 지진의 진원지가 지표면으로부터 겨우 15km 아래여서 지진 가속도가 생성이 되면서 격렬한 지각운동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베시는 갯벌을 매립해 만든 도시로 약한 진동에도 매립됐던 갯벌이 흘러나와 도시가 그대로 주저 앉았다.

 

지붕이 무겁고 상대적으로 기둥이 약한 일본의 가옥구조도 피해를 키웠다. 쉽게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던 것이다. 고베시 사망자의 90%, 오사카 사망의 40%가 일본 전통 가옥에서 발생했다. 

 

지진피해 발생 후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3개월 간 연인원 117만 명이 복구에 참여했다. 

 

또 18년이 지난 2013년 4월 13일 오전에도 진도 6의 지진이 관측되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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