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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 바람이 불어오는 곳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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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_시대유감

김광석: 감사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고 하는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뭐... 평상시에 그 여기 이 극장보다도 한 3분의 1정도 되는, 넓이는 더 적고요, 자그마한 데에서 바로 앞까지 앉으셔서 노래부르면 제가 좀 튀거든요? 그럼 앞에 앉으셔서 뭐 이렇게 닦아가면서 보시고 뭔 그런 조그마한 장소에서 하다가 어... 참 좋습니다. 이렇게 아담하고 좋은 장소에서. KMTV 채널 43이죠? 네, 43번. KMTV 자주 보세요? (관객들 웃음소리) 안보세요? 예? 봐요? 안봐요? 어.. 저희 집은 2주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관객들 웃음소리) 자주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저같은 사람은 늘 새벽에 많이들 깨어있는데, 새벽방송이 없어서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새벽에는 스타채널 보고,(김광석 웃음소리) 그게 뭐 어제도 5시까지 봤나.. 누..눈이 뻘개졌어요 그래서 어... 이해하시고. 지금 그 여기서 제가 약간 조금 마라톤도 단축 마라톤이 있듯이, 제 노래들중에 그래도 조금 이렇게, 정식 공연은 안될것 같습니다 몇곡이 좀 줄어서 .. 근데 조금 액기스만 뽑아서, 같이 하려고 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고 하는 곡은, 뭐 여행노래에요. 여행가면 늘.. 뭐 불안하기도 하고, 뭐 마음속에 뭔가 기대도 하고 그러긴 합니다만은. 갔다오면은 다 뻔해요. 거기가 거기고 .. (김광석 웃음소리) (관객들 웃음소리) 뻔하죠 뭐, 다들 사람들이 사는데고, 멋있다 뭐 그러다가 또 돌아오게 되고 결국은, 여행을 떠나는것도 그렇고, 떠날때 마음처럼 돌아올때 마음도 늘 그렇죠 늘.. 지금 사는곳, 지켜야되는 것이고, 삶의 터전을 완전히 다른데로 옮겨버리면 뭘까, 늘 그렇게 비상구처럼 떠날수 있다라는게 훨씬 더 좋은것 같아요. 자리 지키고 있다가, 비상구처럼 슬쩍 한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듯이, 그렇게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음.. 오늘 여러분들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그, 제가 사실은 TV에 잘 안나가는데요. 못나가는것도 있지만은, (관객들 웃음소리) 음... 이런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하니까 훨씬더 저는 편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요, 아마 당분간은 아마 지금 녹화하는 콘서트 슈퍼콘서트 이후로는 아마 화면에서는 잘 못보실 겁니다, 안나가기로 작정을 했어요. 맘이 변하면 모르지만, 하여튼 아깝게, 아니면 아쉬운 마음으로 애틋하게 봐주시고요. 다음곡, '서른 즈음에' 라는 곡이고요, 한동안, 무슨 노래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가 그노래 가사처럼 인생살이가 그렇게 된다, 뭐 그런얘기 있습니다. 들어보셨어요? 안들어보셨어요? 예.. 그 노래 가사처럼 생이 그렇게 된다고 그래서.. 한동안 안부르고 다녔던 곡이에요.. (관객들 웃음소리) 거리에서, 이어서 (서른 즈음에 & 거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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