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시황의 죽음(BC210)
진시황은 불로초를 신하들에게 찾아오라고 시킬 만큼 영생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수은이 자신에게 영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해 삼켰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어이없고 황당한 죽음이지만 뒤에 나올 사람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평범한 편이다.
2. 고대 그리스의 아이스킬로스의 죽음(BC455)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유명한 아이스킬로스는 독수리가 들고 가다 떨어뜨린 거북에게 맞아 죽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긴 했지만, 비극 작가치고는 너무 '희극'적으로 죽었다. 예언에 따르면 그가 '하늘에서 집이 떨어져서'죽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집이 떨어져서 죽은 게 맞긴 맞네.
<아이스킬로슨는 집이 떨어져서 깔려 죽었다. 거북집 말이다.>
3.로마 제국의 클라디우스 드루서의 죽음(BC37)
클라디우스 황제의 장남이었던 그는 과일 배를 하늘에 던졌다가 입으로 받았는데 배가 목구멍에 정통으로 꽂혀서 실직사했다.
4. 잉글랜드의 헨리 1세의 죽음(1135)
의사가 먹지 말라는 '칠성장어(장어의 일종으로 징그럽게 생겼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 중 하나)'를 잔뜩 먹었다가 장 통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보양식이라도 적당히 먹자.
5.시칠리아 제국의 마르틴 1세의 죽음(1410)
마르틴 1세는 혼자 거위 1마리를 배부르게 먹은 날 소화불량에 걸렸는데, 광대가 던진 농담 때문에 웃다가 죽었다. 행복하게 죽은 건가?
6. 조지 플랜태저넷, 제1대 클레런스 공작의 죽음(1455)
조지 플랜태저넷은 에드워드 4세에게 반역 혐의로 고소되어 사형을 신고받았다. 대부분의 귀족이 목이 잘려나가는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형당했다. 그는 '술독'에 빠져 죽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고, 본인의 소원대로 와인을 담가놓은 통에 빠져 죽었다.
7.페르시아의 샤 샤피의 죽음(1642)
이란 샤파비 왕조의 통지자였던 그는 조지아의 한 귀족과 누가더 술을 잘 먹나 '배틀'하던 중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명했다. 잘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다.
8.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의 죽음(1916)
막강한 권력을 차지했던 라스푸틴은 독살을 당했음에도, 총을 맞았음에도 쇠로 된 지팡이로 두들겨 맞았음에도 죽지 않았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익사'였다.
9.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죽음(1673)
프랑스를 대표하는 희극 연기자이자 작가였던 그는 자신이 쓴연극[상상으로 앓는 사나이]에 출연했는데 연극을 하던 도중 폐출혈로 무대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타고난 배우답게 그는 진짜로 아픈 것이 아니라 마치 연기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였다. 사람들은 그가 죽을 줄 모르고 박수를 쳐댔으며 심지어 이미 죽은 그의 시체를 무대에서 쓰러진 상태 그대로 집으로 데려다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 양반 누가 연기자 아니랄까 봐 갈때도 아주 예술로 가는 구만.
10.조선시대 김빙의 죽음(1589)
김빙은 평소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해 눈이 뻑뻑했다. 지금이면 인공 눈물이라도 쓰겠지만 당시에는 당연히 그런 것도 없었을 터. 어쨌든 조선 중기의 문신인 정여립이 모반을 꾸몄다는 이유로 조정에서 정여립의 처벌을 정하던 중 찬바람이 불자 김빙이 눈물을 흘렀는데, 역적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며 바로 끌려가 곤장을 맞고 사망했다고 한다. 이건 좀......
11.잉글랜드의 월리엄 3세의 죽음(1702)
두더지가 파놓은 흙더미에 왕이 타고 있던 말이 걸려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로 사망했다. 당시 월리엄 3세의 정적들은 박수를 치며 두더지에게 경의 표하고 건배를 했다고.
12.셜록 홈즈의 실제 모델 앨런 핀커튼의 죽음(1884)
보도에서 미끄러질 때 자신의 혀를 깨물어 감염으로 사망했다. 정말로 '재수 없으면 접시물에 코 박고 죽는 게' 사실인가 보다.
13.잭 대니얼의 죽음(1911)
위스키 브랜드 잭 대니얼스의 창시자인 잭 대니얼은 금고 비밀번호를 까먹어 문을 열자 홧김에 금고 문을 발로 찼다가 다쳤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릴렉스...
게이 꾸준하긔
디다 ㅋㅋ😆
😇😇😇😇😇
😁😁😁
칠성장어 궁금해서 검색함
ㅋㅋㅋ
얘구나 빨판 달려서 흡혈하는 장어
오 자료댕큐^^
ㅊㅊ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