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상식> 005 일반인에게 출입이 금지된 구역 10곳

우리는 때로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금지'와 연관 짓는다. 미스터리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비밀이나 수수께끼'를 의미한다. 금지된 구역에 접근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이 금지된 구역과 미스터리가 연결되는 접점이 아닐까.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가 방문할 수 없는 세계의 미스터리한 장소 10곳을 보자.

1. 에어리어 51(미국)

UFO,외계인,음모론에 관심이 많다면 아마 이 기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터다. 권한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 UFO의 잔해나 외계인, 외계로부터 온 최고 수준의 기술, 지하 기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갈 수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미스터리'다.

2.스네이크섬(브라질)

도대체 왜 섬에 '뱀'이라는 이름이 붙었냐고? 수도 상파울루에서 약 140Km 떨어진 이 섬에는 약 4,000마리 이상의 독사가 거주해 사람이 들어갈 수 없다. 들어가면 지옥 급행열차에 탑승하는거나 마찬가지다. 특히 이 섬에 사는 ' 골든 랜스헤드 바이퍼'라는 뱀의 독은 사람의 살을 녹일 정도다. 브라질 정부에서는 이 섬으로의 접근을 금지한 상태다. 고통스럽게 죽고 싶으면 한번 재주껏 들어가보든지.

<스네이크섬에 사는 골든 랜스헤드 바이퍼>

3.보헤미안 그로브(미국)

1873년부터 보헤미안 그로브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비밀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유명했다. '리틀 보이'와 '팻맨'을 만들어낸 맨해튼 프로젝트의 일원들도 이곳에서 의식을 행했다고 한다. 여전히 이 모임의 공식적인 존재 및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사람들에게 알려지 있지 않지만, 정재계 / 문화계 / 학계의 유명 인사 2,000여 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왕립 공군 맨위드 힐 공군기지(영국)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에 위치한 이 기지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골프공'이 수도 없이 널려 있다. 무슨 소리냐고? 골프공을 닮은 무언가가 기지 내부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다. 소문에 따르면 이곳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감시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여겨러분이 보내는 메시지를 어쩌면 여기서 다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5.이세 신궁(일본)

일본의 왕족과 고위 신관에게만 한정되는 종교적인 장소다. 울타리 안은 물론이고 밖에도 곳곳에 출입 금지를 의미하는 금줄이 쳐져 있으며, 늘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혹시 이 안에서 나라의 운명이라도 점치는 건가?

6.바티칸의 비밀 아카이브(바티칸  시국)

이곳에서 문서나 기록들을 찾아볼 수는 있께 해두었지만, 그것을 보관해놓은 곳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35,000여 권에 달하는 문서 중 가장 오래된 것은 8세기 말경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7.포베글리아섬(이탈리아)

18~19세기 배의 검역소로 활용되던 이곳은 이후에 전염병 환자들의 격리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당시 격리되었던 수만 명의 환자는 죽어서 땅에 묻히거나 불태워졌고 그들의 영혼이 섬에 남아 귀신으로 종종 등장했다. 

이 '귀신의 섬'에서 1968년까지 정신병원이 운영되었으나 폐업했고, 몇 년 전 한 사업가가 헐값에 장기임대했다는데 ... 귀신 쫓을 사람은 구하고 섬을 샀을까?

8.북센티넬섬(인도)

원시시대 날것 그대로인 곳에서 당신은 살 수 있겠는가? 그런곳이 지구상에 실제로 존재한다. 인도양 안다만 제도에 존재하는 이 섬에는 50~400명의 사람이 사는데, 그들은 현대문명을 거부한 채 외부 세계와 전혀 접촉하지 않는다. 섬을 살펴보기 위해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나 헬리콥터에 돌멩이를 던지기도 한다. 접촉 하면 어떻게 되냐고? 2006년 이곳에서 낚시하던 사람 2명은 죽었다.

9.39호실(북한)

작정하고 월북할 계획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에 가는 게 꽤 어렵다. 그런데 힘들게 가서도 39호실에 가는 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미국 육군대학 전략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이곳에서 마약 밀매, 화페 위조, 위조 담배 밀매 등 온갖 불법 활동이 자행된다고 한다. 니들이 진정 '종간나'구먼기래.

10.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노르웨이)

이곳에는 심각한 기후 변화, 자연 재해, 질병의 호가산, 핵전쟁 같은 재앙에 대비해 그 이후에 사람들이 살아가 갈 수 있도록 식량의 씨앗을 저장해둔다. 한마디로 씨앗 전용 '노아의 방주'인 셈이다. 

현재 약 200만 종의 씨앗이 저장되어 있다.

-딴건 떠나서 길다 슈박-

<다음 예고편>

006 연쇄 살인마 조디악이 보낸 정체불명의 암호

-요건 짧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