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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 1일1상식> 003 우리가 몰랐던 조선시대 괴담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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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괴담 1

조선시대에는 임산부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문제가 생긴다는 미신이 있었다. 뱃사람들은 향해하다가 거센 비바람을 만나면 배에 임산부가 없는지 재차 확인했고 만약 임산부가 발견되면 바다 한복판에서 뛰어내리도록 종용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이 배에 탄 아무 여자나 임신했다고 몰아붙여서 바다에 내던져버리는 일도 간혹 있었다.

 

괴담 2

세종은 아들 광평대군엔게 어느 날 점을 보게 했는데, 점쟁이는 그가 세종의 아들인 것을 모르고 점을 쳤다.

그런데 점쟁이가 대뜸 '젊은 나이에 못 먹어서 죽을 운명'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왕의 아들이 굶어죽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세종실록]에 따르면 광평대군은 어느 날 밥을 먹다가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게 되었고 무슨 방법을 써도 이 가시를 뽑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목에 걸린 가시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굶어 죽었다.

 

괴담 3

[청성잡기]에 따르면 조선시대 어느 부유한 집에서 사치스러운 음식을 만들었는데, 떡국에 들어가는 떡을 어린아이 모양으로 빚었다. 그 모양이 진짜 살아있는 어린아이처럼 정교했다. 게다가 먹을 때 소리가 먹음직스럽고, 냄새는 향기로우며, 맛이 오묘하고, 감촉이 매우 부드러웠다. 이 음식은 널리 소문이 났고, 머지 않아 이 집안은 망해버렸다. 이후부터 사람들은 음식에 사치를 부리면 망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괴담 4

[쇄미록]에는 조선시대에 영남과 경기지방에서 인육을 먹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또 [세종실록]에는 황해도 지방에서 기근 때문에 먹을 것이 없어지자 사람을 잡아먹는 일이 있어서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고 전해진다. 

 

괴담 5

[종종실록]에 따르면 한양에 개와 닮은 이상한 짐승이 나타난 적이 있다. 심지어 저잣거리도 아니고 왕이 거주하는 궁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생기기는 삽살개 같고 크기는 망아지 정도였다고 전해지는데 한 번만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등장했다. 대낮에도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 때문에 왕의 가족들이 다른 곳으로 처소를 옮기는 일까지 있었다고 한다. 인종이 죽은 다음 날부터는 더이상 이에 대한 기록이 없다.

 

괴담 6

궁궐에 짐승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어우야담]에 따르면 '팔척귀신'이라고 부르는 무언가도 나타난 적이 있다. 조선시대에 일종의 비서실이었던 '승정원'은 음기가 매우 강하여 귀신이 많이 등장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숙직을 서는 자들이 키가 8척(약2m)이 넘는 무언가를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괴담 7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도 UFO는 존재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큰 별, 은병, 거위알같이 생긴 것이라고 묘사했는데 한 두번이 아니라 조선시대 내내 여러 번 목격되었다. UFO가 등장했을 때 공통적인 특징은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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